중진공, 수출中企 '해상운송 지원사업' 내년 1월까지 연장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국적 해운선사 HMM과 협업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해상운송 지원사업’을 내년 1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9일 발표했다.

중소기업 선복(여객을 탑승시키거나 화물을 싣도록 구획된 장소) 확보 지원을 위해 지난 11월부터 시작한 해상운송 지원사업은 오는 12월 말까지 접수(350TEU×6회) 예정이었다. 하지만 노선을 중심으로 선복 부족이 지속 예상돼 내년 1월 말까지 1400TEU(350TEU×4회) 규모 물량을 추가 배정하기로 결정했다.중기부와 중진공이 지난 11월4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해상운송 지원사업에는 수출 중소기업 총 253개사가 신청했다. 현재까지 총 1716TEU 규모의 미주향 수출 물량 선적을 지원했다. 신청 및 홍보 기간이 짧았던 1~2회차를 제외하면 매회 확보 물량이 마감될 정도로 물류 애로를 겪는 기업들의 관심이 높았다.

중진공은 미주 특화 포워드사를 통해 해상운송 헬프데스크를 통합 운영 중이다. 이를 통해 △수출초보기업과 소량 물량화주 대상 물량집적을 통한 물류 중개 △애로 대응 기반의 능동적인 수요발굴을 통한 선적공간 적시 지원 △해상운송 및 미국 수출을 위한 수출입통관 대행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포워드사가 물량 확보를 매개로 운임 단가를 상승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신고센터 역할도 수행해 불공정 거래 발생을 예방하는 등 중소기업의 해상운송 수출 애로해소에 적극 나서고 있다.해상운송 지원사업은 한국발 미국향 수출물량이 있는 중소기업 및 포워드사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2021년 1월 선적지원은 9일부터 고비즈코리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자세한 문의는 중진공 해상운송 헬프데스크로 하면 된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중진공은 내년 세계경제 회복과 무역 활성화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우리나라 수출 중소기업의 물류 안정성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