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프리미엄 골프웨어 '이노스' 상륙…"애슬레저 시장 흔들겠다"

미국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이노스(INOS)가 국내에 상륙했다.

이노스는 지난 7일 경기 고양시 서구 스튜디오16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BRB라인’과 ‘플레이어 라인’을 공개했다. 박성우 이노스 대표는 “BRB라인은 세련되고 개성이 강한 20~30대의 젊은 골퍼들을 위한 제품군"이라며 "플레이어 라인은 프로골퍼로 활동하며 느낀 골프웨어의 기능성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2010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서 탄생한 이노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출신의 위창수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한나 그린, 패티 타반타나킷 등 선수들이 먼저 착용하면서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노스의 창립멤버인 박 대표는 PGA 2부투어에서 활약한 골프 선수 출신이다. 박 대표는 "프로골퍼로써 느낀 옷이 경기력 미치는 영향을 디자인 단계부터 반영해 제작한다"고 말했다.

이노스는 미국 25개 주에 유명 골프클럽 및 골프전문점을 통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PGA와 LPGA 투어 대회를 후원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국내 골프팬들에게 첫선을 보인 이노스 골프웨어는 영(Young) 골퍼들이 원했던 스타일과 기능성을 모두 갖추면서 평상시 입으면서도 고급진느낌이 날수있는 ‘레디 투 웨어’ 패션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레디 투 웨어(Ready to wear)’는 언제든지 입을수 있는 일상복으로 어색하지 않으면서 운동복처럼 편안한 활동성과 고급스럼움을 겸비한 스타일을 의미한다.

국내 론칭을 한 이노스는 서울 방배점과 역삼점 등 8개 가두 매장과 온라인 등 다양한 유통 채널로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박 대표는 "기능성과 디자인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며 "국내 애슬레저 시장을 흔들겠다"고 말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