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점수 낮으면 이자 더 준다고? 웰컴저축은행의 역발상

웰컴저축은행은 개인 신용점수가 낮으면 이자를 더 주는 ‘웰뱅든든적금’을 9일 출시했다.

내년부터 개인 신용등급제가 점수제로 바뀐다는 점을 겨냥한 상품이다. 신용 점수가 낮은 가입자에게 우대금리를 더 주는 게 특징이다. 기본 금리는 연 2%다. 웰컴저축은행을 처음 이용한다면 1%포인트 금리를 더 준다. 가입 시점에 조회한 신용평점이 350점 이하면 3%포인트, 350점에서 650점 이하면 2%포인트, 650점에서 850점 이하면 1%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신용등급이 낮을 수록 이자를 더 주는 적금이 출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중·저신용자에게 적금을 부을 유인을 제공하고, 점수제로 바뀐 금융지식을 전달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월 최대 납입금액은 30만원이고, 인터넷과 모바일기기로만 가입이 가능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박진우 기자 jw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