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강원 AI·SW 인재양성 거점…'ICT이노베이션스퀘어' 문 열었다

車전장·신소재·스마트시티 등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해 교육
강원과 대구·경북 지역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 거점이 될 경북 ICT이노베이션스퀘어가 9일 김천혁신도시에 문을 열었다.

경북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2018년 말 서울에서 ICT이노베이션스퀘어가 문을 연 이후 지역에선 처음 개소하는 곳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경북을 시작으로 부산 광주 대전 등 4개의 지역거점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AI·SW 핵심 실무인재 3만7000명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4개 지역 거점 중 가장 먼저 문을 연 경북 ICT이노베이션스퀘어는 825㎡ 규모로 김천혁신도시 지텍크리스탈파크를 리모델링했다. 경북의 자동차 전장, 미래형 모빌리티, 강원의 신소재, 바이오, 의료기기, 대구의 스마트시티, 자동차 등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역 이노베이션스퀘어는 AI·SW 개발과 테스트를 위한 장비·서버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기를 제공하고, 교육과 커뮤니티 공간도 지원한다. 교육장 방문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대구(대구시청 별관)와 강릉(녹색체험센터), 원주(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 춘천(강원정보문화진흥원)에는 4개의 AI복합공간을 마련했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2차관은 “경북 ICT이노베이션스퀘어에서 경북·대구·강원의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사회, 디지털 뉴딜을 선도할 수 있는 인공지능·소프트웨어 핵심 인재가 육성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융합진흥센터는 9~10일 이틀간 지역거점 인공지능 랜선 잡페어와 전략기술 세미나를 연다. 민경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모빌리티 플랫폼연구센터 수석과 윤석빈 서강대 지능형블록체인연구센터 교수가 ‘AI 기반의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사례와 기술적 해결 과제’, ‘오픈소스 기반의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과 생태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천=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