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뉴욕증시,백신·경기부양 기대감에 상승…민주, 공수처법 처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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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들이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미국의 부양책 협상에 대한 영향 때문입닌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09포인트(0.35%) 상승한 30,173.88에 마감했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29포인트(0.28%) 오른 3,702.2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2.83포인트(0.5%) 상승한 12,582.77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3,700선을 넘었습니다. ◆美 화이자 백신 접종 임박…FDA "긴급승인지침 부합"
미국 보건 당국이 화이자 백신에 대한 데이터가 긴급승인 지침에 부합한다며 안전성이 양호하다고 밝혔습니다. 8일(현지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는 미국 제약사인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 데이터를 확인한 문서를 공개했습니다. 미국 FDA는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긴급 사용 허가 여부를 논의하는 '백신·생물의약품 자문위'(VRBPAC) 회의를 10일 열 예정입니다. 미국의 코로나19 백신 허가는 FDA 전문가 자문기구인 VRBPAC가 먼저 권고안을 확정한 뒤 FDA가 사용을 승인하는 절차로 진행됩니다.
◆김여정 "강경화 코로나 망언, 두고두고 기억하고 계산할 것"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의 북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발언을 '망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남조선 외교부 장관 강경화가 중동행각 중에 우리의 비상방역 조치들에 대하여 주제넘은 평을 하며 내뱉은 말들을 보도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었다"며 "앞뒤 계산도 없이 망언을 쏟는 것을 보면 얼어붙은 북남관계에 더더욱 스산한 냉기를 불어오고 싶어 몸살을 앓는 모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확히 들었으니 우리는 두고두고 기억할 것이고 아마도 정확히 계산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공수처법·경제3법 오늘 본회의…野, 필리버스터 예고
국회는 정기국회 마지막날인 9일 오후 본회의를 열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개정안과 국가정보원법 개정안,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금융그룹감독법 개정안) 등 쟁점 법안들을 처리할 예정입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이어 오후 본회의에서 이번 정기국회 중점 입법 과제로 자체 설정했던 주요 법안들을 통과시킨다는 계획입니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법안 처리를 저지하기 위해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예고했습니다.◆전국 맑다가 오후 흐려져…중부지방 밤부터 눈·비
수요일인 9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오후에 중부지방부터 차차 흐리겠습니다. 경기동부와 강원영서 북부 지역은 이날 밤부터 다음 날 아침 사이 눈이 내립니다. 9일 밤 9시부터 10일 오전 9시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영서 북부, 충남북부, 서해5도 지역에서 5㎜ 미만입니다. 중부내륙과 전북동부, 경북내륙의 아침 기온은 -5도 이하, 특히 강원영서는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5∼13도로 예보됐습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됩니다.
김하나 한경닷컴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