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부산시장 野 우세…박형준 18%·이언주 13%

내년 4월 보궐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부산시장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야권의 박형준 동아대 교수가 18.6%의 지지를 받아 선두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9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8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는 ±3.4%포인트)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박 교수에 이어 이언주 전 의원이 13.6%로 2위에 올랐다. 3위인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12.3%로 여권 후보 중 선두였다.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은 11.9%로 이 뒤를 바짝 쫓았다. 선두권 4명 모두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같은 조사에서 “이번 보궐선거에서 정부·여당을 심판하기 위해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56.6%로 나타났다. 반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은 32.3%에 그쳤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소현 기자 alp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