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 간 항균커튼"…기아차, '그랜버드 프라이버시 31' 출시

"코로나 시대 최적"…전후·좌우 좌석간 거리 넓혀

기아차 그랜버드 프라이버시 31. 사진 =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는 고급 대형버스 그랜버드 슈퍼 프리미엄에 비대면 사양을 대폭 적용한 '그랜버드 프라이버시 31'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 모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비대면 시대에 맞춰 개발됐다. 개인의 독립된 공간을 확보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랜버드 프라이버시 31은 좌석간 전후 거리를 845mm에서 900mm로 55mm 넓히고 시트 좌우 크기를 480mm에서 630mm로 150mm 늘려 탑승객의 독립 공간을 확대한 독립 우등시트를 적용했다.

기아차 그랜버드 프라이버시 31 내부. 사진 = 기아자동차

이와 함께 좌석간 항균 커튼을 설치해 비말을 차단하고 사적인 공간을 제공해 탑승자 간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게 했다.

쾌적한 실내 공간을 위해 이온을 발생시켜 항균과 제균 작용을 하는 플라즈마 클러스터 이오나이저도 장착했다.

또 △깨끗한 실내 공기를 만들어 주는 공기청정기 △신선한 외기 공급을 위한 실내 공기 자동환기장치 △운전중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해주는 전동식 해치도 적용됐다.

가격은 스탠다드데커 모델의 경우 1억9360만원부터, 하이데커 모델은 2억940만원부터 시작된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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