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감동시킨 그 장면 그 메시지…광고, 울림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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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경광고대상SK텔레콤의 ‘당신의 초시대를 만듭니다’ 캠페인이 영예의 ‘2020 한경광고대상’을 수상했다. 이 광고는 SK텔레콤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노력을 소비자가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카피로 전달해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SK텔레콤은 각자 다르게 살아가는 고객 한 명 한 명의 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음을 표현하기 위해 5000만 분의 1이란 수학적 의미를 차용했다.
심사평 - 한상필 심사위원장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기업PR 대상은 GS칼텍스의 ‘I am your Energy’ 캠페인과 SK(주)의 ‘OK! SK’ 캠페인이 공동 수상했다. GS칼텍스 캠페인은 국내 기업 광고로는 드물게 장기 캠페인을 진행해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SK(주)의 ‘OK! SK’ 캠페인은 최근 트렌드인 선한 영향력을 광고 소재로 삼아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찾아 응원하고 동참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기존 기업PR 광고에서는 볼 수 없었던 톡톡 튀는 일러스트와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편집 기법을 활용한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됐다.크리에이티브 대상은 KT&G의 ‘세상을 함께 질주할 인재’편과 현대모비스의 ‘오픈이노베이션’편이 공동으로 받았다. KT&G는 홀로그램 그래픽 차량과 세계 지도를 통해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기업의 도전적이고 진취적인 인재상을 표현해 관심을 받았다. 현대모비스의 ‘오픈이노베이션’편은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는 모습을 기술과 기술의 융합, 생각과 생각의 만남을 통해 미래 지향적으로 잘 표현했다.
브랜드 대상은 DB그룹의 ‘한 사람 한 사람을 위한 금융, DB금융네트워크’편과 동화약품의 ‘공생’편이 공동 수상했다. DB그룹은 고객을 소중히 여기겠다는 마음가짐을 표현해 친근한 금융회사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했다. 동화약품의 ‘공생’편은 경쟁 사회에서 공생의 중요성을 자연 속 사진 이미지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한 우수한 작품으로 평가됐다.
마케팅 대상은 현대자동차의 ‘씬스틸러, 쏘나타 센슈어스’편에 돌아갔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준비하는 현대차의 모습을 시선을 끄는 디자인으로 전달했다는 평가다. 고객만족 대상은 KB금융그룹의 ‘세상을 바꾸는 금융’편이 차지했다. 이 광고는 신뢰도 높은 모델을 내세워 고객의 여유롭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겠다는 그룹의 가치를 전달했다.7편의 부문별 최우수상은 우리은행(은행 부문), 아모레퍼시픽(화장품 부문), 코웨이(가전 부문), 신한카드(카드 부문), KB증권(증권 부문), 한국외국어대(대학 부문), 한국솔가(OOH 부문)가 받았다.경기 하락과 인쇄광고시장 침체에 따른 불경기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오랫동안 기억되고 사랑받는 광고로 2020년 한경광고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기업에 축하를 드린다. 내년에도 기업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매출 증가에 기여하는 창의적인 광고가 한국경제신문에 많이 실리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