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 톡톡 튀는 일러스트·감각적인 편집기법…선한 영향력에 관심 많은 'MZ세대' 어필

2020 한경광고대상 - 기업PR대상
홍경표 부사장
SK그룹의 투자형 지주회사인 SK(주)는 기업브랜드 캠페인인 ‘OK! SK 캠페인’으로 올해 한경 기업PR대상을 수상했다. SK(주)는 ‘기업의 지속 가능한 경영은 지속 가능한 사회에서 가능하다’는 믿음에 따라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우리 모두의 더 큰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 들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강조하고 있다. 최 회장은 지난 10월 23일 제주 서귀포시 디아넥스호텔에서 열린 ‘2020년 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앞으로 최고경영자(CEO)들은 고객, 투자자, 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에 적합한 성장 스토리를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신뢰와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재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기업가치 평가 방식을 넘어 시장에서 신뢰받는 매력있는 기업이 돼야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 회장의 주문이다.

SK는 OK! SK 캠페인을 통해 1998년부터 20여 년 넘게 우리 사회의 다양한 행복을 일관된 테마로 전달하고 있다. 올해 선보인 OK! SK 캠페인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더 많은 사람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올해는 한발 더 나아가 일상 속에서 소신을 가지고 행하는 다양한 실천에서 사회적 가치를 찾아 응원하고 함께 동참하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I am 인플루언서’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OK! SK 캠페인은 우리가 일상에서 하고 있는 크고 작은 실천들이 곧 사회적 가치이며, 이를 실천하는 사람들이 스스로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인플루언서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SK(주)는 최근 세대의 트렌드 키워드인 ‘선한 영향력’에 주목했다. 누구보다 선한 영향력에 관심이 많고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는 MZ세대가 이번 OK! SK 캠페인의 주인공이다. MZ세대는 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용어다.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만큼 올해 OK! SK 캠페인은 사전 기획 단계에서부터 MZ세대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했다.

표현 방식에서도 MZ세대의 눈높이와 선호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다. 톡톡 튀는 일러스트와 뮤직비디오를 연상시키는 감각적인 편집 기법을 활용해 공감대를 더욱 높였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