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공기업 최초 ‘대한민국 인권상’ 수상

한국조폐공사는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주관한 세계인권선언 72주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2020년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인권위는 2006년부터 매년 우리 사회의 인권 보호 및 향상에 뛰어난 공적이 있는 단체 등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여하고 있다. 공기업이 이 상을 수상한 것은 조폐공사가 처음이라고 공사 측은 소개했다.

조폐공사는 올해 △인권관련 카드뉴스 동영상 제작·배포 △인권연극 개발·공연 △인권보호 온라인 신고채널 운영 △대국민 인권공모전 개최 등 인권 존중 문화 확산과 인권 침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했다.

또 대전시와 손잡고 지역 중소업체에 △성희롱 예방 △장애인 인식개선 △직장내 괴롭힘 방지 등을 위한 온라인 인권경영 교육 플랫폼을 제공했다.조용만 한국조폐공사 사장은 “인권을 존중·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길 희망한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모범 공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