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치아이 삼성 2군 감독 "로하스, 샌즈보다 약점 없는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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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오치아이 에이지 2군 감독이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입단에 합의한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를 '제리 샌즈보다 나은 선수'라고 평가했다.
오치아이 감독은 10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로하스를 소개하는 글'을 썼다. 로하스는 올해 kt wiz 소속으로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80을 올리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t는 "로하스에게 KBO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수준에 준하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SPN 버스터 올니는 "로하스는 한신과 2년 최대 6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2년 400만 달러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kt는 '머니 싸움'에서 밀렸다.
이제 관심사는 로하스의 일본 무대 적응 여부다.
오치아이 감독은 "로하스가 일본에서 성공하지 않으면, 일본 야구에서 통할 한국 타자는 없다"며 "로하스는 2020년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였다. kt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른 건, 로하스 덕이었다"고 로하스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로하스는 우익수 수비도 괜찮다.
송구 능력은 보통 수준이다. 올해는 도루를 성공한 적이 없지만 발도 빠르고 주루도 열심히 한다.
성실한 성격이기도 하다"며 "로하스는 (2020년 한신에서 뛴) 제리 샌즈보다 약점이 없다"고 덧붙였다.
2019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KBO리그 타점 1위에 오른 샌즈는 올해 한신에서 타율 0.257, 19홈런, 64타점을 올렸다.
한신은 로하스에게 그 이상을 기대한다.
오치아이 감독은 "로하스는 스위치히터다.
왼쪽 타석에서 조금 더 장타력을 과시한다.
지난해 내가 삼성 1군 투수코치로 일할 때는 로하스 타석에서 좌투수를 자주 오려서 로하스를 우타석에 서게 했다"며 "좌·우타석에서 모두 몸쪽 공에 강하다.
일본 투수는 한국 투수보다 실투가 적다. 일본 투수의 정교한 공을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건이다"라고 세밀한 분석도 했다.
/연합뉴스
오치아이 감독은 10일 일본 데일리스포츠에 '로하스를 소개하는 글'을 썼다. 로하스는 올해 kt wiz 소속으로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9, 47홈런, 135타점, 출루율 0.417, 장타율 0.680을 올리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kt는 "로하스에게 KBO 역대 외국인 타자 최고 수준에 준하는 금액을 제시했지만, 계약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ESPN 버스터 올니는 "로하스는 한신과 2년 최대 6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했다"고 전했다. 2년 400만 달러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진 kt는 '머니 싸움'에서 밀렸다.
이제 관심사는 로하스의 일본 무대 적응 여부다.
오치아이 감독은 "로하스가 일본에서 성공하지 않으면, 일본 야구에서 통할 한국 타자는 없다"며 "로하스는 2020년 KBO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타자였다. kt가 정규시즌 2위에 오른 건, 로하스 덕이었다"고 로하스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그는 "로하스는 우익수 수비도 괜찮다.
송구 능력은 보통 수준이다. 올해는 도루를 성공한 적이 없지만 발도 빠르고 주루도 열심히 한다.
성실한 성격이기도 하다"며 "로하스는 (2020년 한신에서 뛴) 제리 샌즈보다 약점이 없다"고 덧붙였다.
2019년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KBO리그 타점 1위에 오른 샌즈는 올해 한신에서 타율 0.257, 19홈런, 64타점을 올렸다.
한신은 로하스에게 그 이상을 기대한다.
오치아이 감독은 "로하스는 스위치히터다.
왼쪽 타석에서 조금 더 장타력을 과시한다.
지난해 내가 삼성 1군 투수코치로 일할 때는 로하스 타석에서 좌투수를 자주 오려서 로하스를 우타석에 서게 했다"며 "좌·우타석에서 모두 몸쪽 공에 강하다.
일본 투수는 한국 투수보다 실투가 적다. 일본 투수의 정교한 공을 어떻게 대응할지가 관건이다"라고 세밀한 분석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