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닭 파워' 삼양식품, 세계일류상품 라면 생산기업 선정

​​​​​​​삼양식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코트라(KOTRA)가 인증하는 '2020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서 라면 품목 생산기업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사진=한국경제신문 DB
삼양식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코트라(KOTRA)가 인증하는 '2020년도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서 라면 품목 생산기업으로 신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은 국내 수출산업을 주도할 대표 기업과 상품 육성을 위해 부여하는 공식 인증이다. 세계시장 5위 이내, 생산 상품 수출액이 국내 동종상품 생산 업체 중 1위, 국내 동종상품 전체 수출액의 30% 이상 등을 기준으로 심사해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을 선정한다.삼양식품은 이번에 세계일류상품 라면 품목 생산기업에 새롭게 이름을 올리며 수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기준 국내 라면 업계에서 가장 많은 라면을 수출하며 한국 라면 수출액의 42%를 차지했다.

특히 해외에 현지 공장을 두지 않고 수출을 통해서만 해외 시장에 진출해 2017년 1억달러, 2018년 2억달러 수출을 발성했다.
삼양식품은 지난 10월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김정수 총괄사장. 사진=삼양식품 제공
삼양식품 수출의 일등공신은 김정수 총괄사장이 개발한 불닭브랜드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2016년부터 시작된 불닭브랜드 열풍으로 최근 3년새 해외 매출이 3배 가까이 성장했다"며 "해외 매출 중 80% 이상이 불닭브랜드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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