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조던 골프장선 드론이 음식 갖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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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경기 위해 도입했더니 인기
美 골프위크 "그로브23의 명물"
![](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01.24686025.1.jpg)
여자 테니스 스타 캐롤라인 보즈니아키(30·덴마크)는 지난 9일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더그로브23GC에서 드론이 날아다니는 모습을 동영상으로 찍어 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드론이 하늘을 날아 페어웨이까지 와서 골프 치는 사람들에게 식음료를 갖다주는 모습이 담겼다.더그로브23는 조던이 지난해 세운 프라이비트 18홀 골프장이다. 개장한 뒤 그는 자신의 절친인 타이거 우즈(45), 리키 파울러(32), 필 미컬슨(50·이상 미국) 등의 골프 스타를 포함한 지인 100여 명을 회원으로 들였다.
조던이 사비를 털어 골프장을 만든 이유는 ‘쾌속 골프족(族)’인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구장을 원했기 때문이다. 빠르게 라운드하는 조던은 라운딩 중 앞팀이 경기를 마치는 것을 기다리는 일에 짜증을 내곤 했다. 조던의 한 지인은 “조던은 농구 게임처럼 스피디하게 골프를 친다”며 “조던의 페이스에 맞춰 포섬게임을 하면 2시간40분이면 라운드를 돌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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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