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확진자 700명대 안팎 예상…국제유가 급등[모닝브리핑]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 다우 0.23%↓
미 타임지, 올해의 연예인에 BTS
전국 대체로 흐린 날씨, 일부 비나 눈
◇뉴욕증시, 혼조세 마감…다우·S&P↓나스닥↑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미국의 재정 부양책 협상 상황을 주시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3% 하락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13% 내렸습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4% 올랐습니다. 이날 지수는 코로나19사태 악화에 따른 우려와 부양책 관련 소식에 변동성 장세를 나타냈습니다. 국제유가 상승에 힘입어 에너지 업종이 3% 가까이 올랐고 전날 큰폭 하락했던 기술주는 소폭 올랐습니다.

◇국제유가, 백신 기대에 급등…브렌트유 50달러 돌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는 배럴당 2.8%(1.26달러) 상승한 46.7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내년 2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했습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50달러대에 진입한 것은 코로나19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인 3월 초 이후 9개월 만입니다. 코로나 백신이 잇따라 긴급사용 승인을 받으면서 내년 수요 회복 가능성을 높인 점이 유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됩니다.◇ECB, 기준금리 동결 후 채권매입 규모 확대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0%로 동결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부양책도 내놨습니다. 긴급채권 매입 규모를 5000억 유로(약 660조원) 확대하고 순매입기간도 9개월 연장하기로 한 것입니다. 은행은 목표물장기대출프로그램(TLTRO Ⅲ)을 통한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미 타임지 '올해의 연예인'에 방탄소년단 선정

미국의 시사잡지 타임이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올해의 연예인'으로 선정했습니다. 타임은 선정 배경에 대해 "방탄소년단은 음악 차트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그룹일 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가장 큰 밴드가 됐다"며 "방탄소년단이 모든 종류의 기록을 깨면서 팝스타들 가운데 정점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오늘도 700명대 안팎 예상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오늘도 700명대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이 다시 20%를 넘었다는 점입니다. 감염경로 불명 사례가 많으면 n차 전파 위험이 커져 확산세는 더욱 빨라지게 됩니다. 이미 지역사회에 잠복감염이 넓게 자리하고 있어 확산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전국 흐리고 일부지역 비나 눈

금요일인 오늘(11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습니다. 강원 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새벽까지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겠습니다. 제주도는 오후에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고 산지엔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도에서 영상 6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6도에서 14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도 나쁨 수준을 나타내겠습니다. 특히 서울과 경기 북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매우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측됩니다.
11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일부 지역은 비나 눈이 내리겠다. 사진=뉴스1
지금까지 한경닷컴 채선희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