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비타민' 강성진 반려견 리버, 심장사상충 약 먹였는데…건강 '빨간불'

'펫비타민' 심장사상충 약 복욕했는데 건강 빨간불 된 강성진의 반려견 /사진=KBS2
‘펫 비타민’에서 강성진의 반려견 리버의 건강검진 결과가 밝혀졌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펫 비타민’에서는 아내와 세 명의 아이들, 래브라도레트리버 ‘리버’와 행복한 전원생활을 하고 있는 강성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그는 정성껏 반려견을 케어하고 있었으나 건강 검진 결과 심장사상충이 발견돼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공개된 일상 속 강성진은 리버에게 다정히 인사를 건네며 하루를 시작했다. 파양된 4개월 리버를 입양해 가족으로 맞이한 그는 리버의 식사와 배설물 청소, 산책 등 모든 것을 도맡아 반려견을 보살피고 있었으며 곳곳에서 남다른 애정이 엿보였다. 특히 산책에 나선 강성진과 리버가 자연에서 뛰노는 영화 같은 장면은 보는 이들에게도 힐링을 선사했다.

그동안 리버의 목욕을 자주 시키지 않았던 이유도 면역력을 걱정해서였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또한 그는 점점 추워지는 날씨에 실외에서 지내는 리버의 집에 지푸라기를 깔고 바람이 들어오지 않게 울타리를 막는 등 월동준비에 열정을 쏟는 세심함으로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리버의 건강을 바라는 강성진의 마음과 달리 리버의 건강은 빨간불로 나타났다. 리버에게서 나는 냄새의 원인은 지루성피부염으로 밝혀졌으며 강아지에게 치명적인 질병인 심장사상충이 발견돼 모두를 충격에 빠뜨린 것. 심지어 강성진이 그동안 약을 잘 먹여왔음에도 심장사상충에 걸렸다는 사실에 강성진은 물론 MC들도 궁금증을 금치 못했다. 이에 ‘펫 비타민’ 전문가들은 정기적으로 심장사상충 약을 먹여도 심장사상충을 완벽히 예방할 수 없다고 밝혀 반려인들에게 경각심을 갖게 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를 받은 강성진은 충격과 미안함에 말을 잇지 못했고, ‘펫 비타민’ 출연으로 리버의 정확한 상태를 알게 된 것에 감사하며 “정신 바짝 들게 해주셔서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줘요 펫뷸런스’ 코너에서는 ‘펫 비타민’의 안방마님 한승연이 김수찬과 함께 제보견을 만나러 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초고령견 14살 이슬이의 보호자는 연로하신 할머니로 어려운 형편에도 반려견을 위해 온 정성을 쏟고 있어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

가슴 아픈 사연에 뜨거운 공감의 눈물을 흘린 한승연은 이슬이의 검사 결과와 약 복용법을 할머니에게 알려드리며 손녀처럼 살뜰히 챙겼다. ‘펫 비타민’의 활력소인 김수찬 역시 할머니를 위해 ‘동백 아가씨’를 열창, 걱정이 내려앉았던 할머니의 얼굴에 환한 미소를 선물했다. 사람과 반려동물의 알찬 건강 정보를 나누는 것은 물론 뭉클한 감동까지 전하는 KBS 2TV ‘펫 비타민’은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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