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를 부르는 생생한 리뷰 “대세는 V커머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우리의 일상 생활에도 큰 변화가 생겼다. 코로나19는 소비 패턴까지 바꾸고 있으며, 감염 우려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언택트’(Untact)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언택트(Untact) 란? 콘택트(contact: 접촉하다)와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성한 말로, 사람과 사람의 접촉 없이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물건을 구입하는 등의 새로운 방식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제품은 물론, 실제 사용 경험이 중요한 뷰티 분야에서도 언택트 소비가 확산되고 있다.이처럼 비대면이 확산됨에 따라 외출을 하지 않고도 생생한 제품 리뷰 영상을 보고 구입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V커머스’가 주목받고 있다. V커머스는 ‘비디오 커머스(Video Commerce)’의 줄임말로, SNS 공간에서 동영상이나 라이브로 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것을 말한다. 큰 제약이 없어 다양한 리뷰 영상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V커머스 3종을 소개한다.
▶뷰티 플랫폼이자 콘텐츠 유통 플랫폼인 ‘왈라뷰’(wallaVU)

왈라뷰(wallaVU)는 영상 기반 뷰티 플랫폼으로 언택트 소비에 익숙한 2030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한다. 뷰티 전문 크리에이터와 함께 메이크업 노하우, 제품 발색 표현, 인기 뷰티템 비교 등 다양한 정보를 담은 영상 콘텐츠를 제작해 모바일 앱, 웹페이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 왈라뷰는 MZ세대들이 자주 가는 장소에 어울리는 메이크업 영상을 제공하고, 영상 속 제품을 바로 구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최근에는 영상에 원하는 부분을 간편하게 찾아서 시청할 수 있는 기능까지 적용시켜 소비자들의 시청 편의성은 높이며, 언택트 시대의 새로운 쇼핑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크리에이터스의 V커머스 플랫폼 ‘브잉’(ving)

브잉(ving)은 제품의 정보를 이미지나 텍스트 보다 동영상을 선호하는 MZ세대의 특성에 따라 제작된 V커머스 플랫폼 서비스다. 현재 브잉에서 ‘리뷰어(Reviewer)’로 활동 중인 유튜버들은 브잉에서 판매되는 제품 중 자신이 직접 사용해보거나 경험해 본 후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제품을 대상으로 리뷰 영상을 제작한다. 브잉 리뷰어들이 직접 제품을 사용해보고 영상을 통해 현실적인 리뷰를 남긴다는 차별성에 재미까지 더해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를 구매까지 이어지게 했다. 기존 일정 비용을 지원받고 제품을 홍보하는 홍보성 강한 콘텐츠와는 다르게 소비자가 믿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인기 유튜버들이 직접 사용해본 제품의 후기를 영상 콘텐츠로 확인할 수 있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에는 패션, 뷰티, 인테리어, 액세서리, 푸드, 전시 등의 카테고리를 확장하면서 150여개가 넘는 브랜드 입점도 마쳤으며, 현재 브잉 리뷰어로 활동하는 유튜버도 500명을 넘어 화제다.
▶판매자와의 직접 소통하는 모바일 라이브 방송 플랫폼 ‘그립’(GRIP)‘그립’(GRIP)은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판매자가 라이브로 소통하며 판매 및 구매가 가능한 모바일 쇼핑 어플리케이션이다. 판매자가 소비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듯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동영상 커머스 플랫폼으로, 기존 쇼핑몰 서비스와는 다르게 원클릭으로 간단하게 가입해 이용할 수 있다. 실시간 채팅으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소통할 수 있고, 라이브 쿠폰도 받을 수 있어 더블 할인 혜택까지 누릴 수 있다. 라이브 종료 후 1시간 이내까지 라이브가로 구매할 수 있으며, 라이브 후에도 원하는 상품을 언제든지 재구매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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