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혼' 이영하, 선우은숙 서운함 달랠 '영하투어'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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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하, 선우은숙 서운함 달래기 위해 여행 계획이혼한 전 부부 선우은숙과 이영하가 함께 여행을 떠났다.
11일 TV조선 ‘우리 이혼했어요’에선 이영하와 선우은숙의 두 번째 재회가 펼쳐졌다. 이영하는 자신 때문에 독수공방 신혼여행을 보내야했던 전 아내 선우은숙을 위해 일명 '영하투어'를 준비했다.이영하는 “신혼여행을 제대로 못했다는 거에 대해서 멋진 여행을 해주고 싶었다. 신혼여행을 영원히 지워버릴 수 있도록 멋있게 준비해서 여행을 떠나도록 하겠다”고 호언장담했다. 선우은숙은 전 남편의 의외의 모습에 기대어린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영하는 출발전부터 트렁크를 열어놓고 운전대를 잡으며 시작부터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선우은숙은 “내가 온다고 해서 약간 설레셨나? 긴장하네”라고 말하며 빙긋 웃었다.
이영하는 “아무도 안 불렀으니까 둘만 오붓하게 있자”고 말하며 선우은숙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영하는 “내가 하자는대로 따라만 오면 된다. 모든걸 준비해놨다”고 말했다. 함께 레일바이크를 타러 간 두 사람. 반지를 낀 이영하에게 “예전에는 이런거 안하지 않았느냐”고 물었고 이영하는 “잘 보이려고 꼈다”고 말했다. 선우은숙은 “완전히 빵 터졌다”고 환히 웃었다.두 사람은 아름다운 제주의 경치를 바라보며 둘만의 다정한 시간을 보냈다. 레일바이크의 내리막 구간에선 선우은숙이 무섭다고 소리를 지르며 이영하의 팔짱을 끼기도 했다.
영하투어의 첫날밤 선우은숙은 이영하가 사는 아파트를 함께 방문했다. 이영하는 선우은숙을 위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저녁을 차렸다. 바비큐 저녁 식사까지 준비한 이영하의 모습에 선우은숙은 흐뭇함을 내비쳤다.
이날 박재훈 박혜영 이혼부부의 재회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재훈은 결혼생활 당시 자신이 일을 적극적으로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미안해 했고 박혜영 역시 “결혼 생활 동안 나를 만나 외롭게 만든 거 같아 미안했다. 정말 좋은 사람인데 내가 좀 많이 외롭게 했다”고 진심을 나눴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