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화재 막는다'…인천 남동공단 화재 취약지역 조사

인천 공단소방서는 이달 25일까지 남동공단 내 공장 현황과 화재 취약지역 등을 파악하는 지리 조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공단소방서는 공단 내 주요 도로의 시간별 교통상황을 통계화하고 소방차량 진입 불가 지역과 상습 주정차 지역을 조사할 계획이다. 또 대형공장 인근 소화전을 점검하고 출동 시 위험 요소를 제거하는 등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해 화재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남동공단에서는 지난달 19일 한 화장품 제조업체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이 외에도 지난 9월 13일 폐기물 공장 화재, 9월 14일 화장품 공장 화재, 9월 19일 포장재 공장 화재, 10월 15일 필터공장 화재 등 크고 작은 화재가 이어지고 있다. 김준태 공단소방서장은 "남동공단 내 취약지역에 대한 지리 조사를 지속해서 실시하겠다"며 "화재 등 각종 재난으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