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법조기자단은 카르텔…秋장관이 해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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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언론 모욕이자 독재 발상…정권 나팔수 되라는 겁박"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11일 "법조기자들은 다 받아쓰기만 한다"면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법조기자단을 해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당 수석대변인을 지낸 홍 의원은 이날 국정원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에서 "출입처 기자 시스템은 유능한 기자를 돋보이게 하지 못한다.
기자들이 발로 안 뛰고 기관에서 받는 보도자료만 쓰면 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대검이나 서울중앙지검 등을 출입하는 법조 기자들이 검찰발 정보를 받아 무비판적으로 기사화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또 "법조 기자단에 들어오고 말고를 자기들끼리 투표해서 정한다고 한다.
세상에 그런 카르텔이 어디있나"라면서 "진보 매체인 한겨레, 경향부터 법조 기자단을 철수하면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까지 따라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도 소통관을 만들어 출입 기자들이 사무실처럼 쓰게 하는 것은 특혜"라면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국회 공간을 사적으로 점유할 수 없다.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언론 모욕을 넘은 독재 발상"이라면서 "대명천지에 언론인을 향해 정권 나팔수가 되라고 겁박할 수가 있나"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MBC 기자 출신이다.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했던 같은 당 조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익.표. '주옥'같은 말씀을 또다시 내놓으셨다.
언론이 '지라시'라는 분들에 이어 이번엔 출입기자단 해체론"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기자들이 발로 안 뛰고 기관에서 받는 보도자료만 쓰면 되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는 대검이나 서울중앙지검 등을 출입하는 법조 기자들이 검찰발 정보를 받아 무비판적으로 기사화하는 것 아니냐는 문제의식이 반영된 발언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은 또 "법조 기자단에 들어오고 말고를 자기들끼리 투표해서 정한다고 한다.
세상에 그런 카르텔이 어디있나"라면서 "진보 매체인 한겨레, 경향부터 법조 기자단을 철수하면 조중동(조선·중앙·동아일보)까지 따라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회도 소통관을 만들어 출입 기자들이 사무실처럼 쓰게 하는 것은 특혜"라면서 "대한민국 국민 누구도 국회 공간을 사적으로 점유할 수 없다. 개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언론 모욕을 넘은 독재 발상"이라면서 "대명천지에 언론인을 향해 정권 나팔수가 되라고 겁박할 수가 있나"라고 맹비난했다.
김 대변인은 MBC 기자 출신이다. 동아일보 기자로 활동했던 같은 당 조수진 의원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홍.익.표. '주옥'같은 말씀을 또다시 내놓으셨다.
언론이 '지라시'라는 분들에 이어 이번엔 출입기자단 해체론"이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