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CFO Insight] VC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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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 CFO Insight는 국내 최고 벤처캐피털(VC) 및 스타트업 정보업체인 The VC(더브이씨)와 함께 지난 한 주간의 VC투자 현황을 정리해 제공하는 'VC 브리핑' 코너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1주일 동안 각 VC가 제공한 정보와 언론 보도 등을 바탕으로 정리한 투자 동향입니다.
'오늘의 투자'에서 독자 여러분이 '미래의 단초'를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티몬 신화 신현성의 핀테크 도전 '차이코퍼레이션' 700억원 규모 시리즈B 유치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운영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Chai Corporation)이 지난 10일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화투자증권이 주도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아든파트너스,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인터베스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해시드, 스톤브릿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기존 투자사들도 투자에 참여해 국내외에 걸쳐 총 13개 투자사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국내 소셜커머스 1호 기업인 티켓몬스터를 창업한 신현성 대표가 2018년 세운 회사다. 차이코퍼레이션은 그가 창업한 또 다른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운영 중이다. 전통적인 수익 모델을 개선해 결제 수수료를 낮추고, 상시 할인과 캐시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아임포트 인수 등으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임포트는 웹사이트에 코드 한 줄만 입력하면 결제대행서비스(PG)사 연동 및 결제 기능을 구현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차이가 보유한 탄탄한 기술력과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오승영 한화투자증권 VC1센터 센터장은 "차이는 간편결제와 차이카드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며 "최근 인수한 아임포트는 국내에는 없던 비즈니스 모델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만큼 잠재력이 큰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준표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차이는 기술을 바탕으로 간편결제 및 선불형 체크카드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패션 커머스 '알림 메시지' IT솔루션 개발한 루나소프트, 100억원 규모 시리즈A 유치
상품을 구매했을 때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송되는 알림 메시지 등 비즈 메시지 서비스를 운영하는 IT솔루션 기업 루나소프트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루나소프트는 패션 전자상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알림톡과 상담톡 등 비즈 메시지를 서비스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회원가입 및 물건을 주문하게 되면 카카오톡 등을 통해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된다. 카카오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상품이나 배송 관련 문의를 하는 경우 챗봇(대화형 AI) 자동 응대 메시지를 받기도 한다.루나소프트는 온라인 패션 분야 성장세와 함께 매년 거래액 기준 65% 이상 성장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은 “루나소프트는 국내 상위 200개 패션 쇼핑몰 중 80%가 도입할 만큼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챗봇 기반 CRM 솔루션 회사”라며 “투자 후 비 패션 고객군으로의 비즈니스 확대, 일본을 주축으로 한 해외 진출 등 더욱 견고하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난치성 내성암 치료제 개발업체 펠레메드, 65억원 규모 시리즈A 유치
난치성 내성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펠레메드가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디티앤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KDB산은캐피탈 등 국내 VC 및 캐피탈사 등이 참여했다.펠레메드는 김용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가 창업한 신약 개발 업체다. 펠레메드는 유전자 돌연변이 위험을 낮춘 혁신 신약 설계기술을 적용해 내성 폐암, 혈액암,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펠레메드가 개발한 'PLM-101'은 단일분자 치료 약물로 획득내성 암종의 신규 표적 및 면역항암 표적에 작용하는 이중 효능 항암제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펠레메드는 돌연변이 위험이 낮은 신규 후보물질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해 신경계, 면역계 및 감염 질환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김용철 펠레메드 대표는 “펠레메드는 기존 항암제에 대한 돌연변이 및 획득내성으로 경쟁 치료제가 없는 난치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타겟 기전과 돌연변이로부터 안전한 방식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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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몬 신화 신현성의 핀테크 도전 '차이코퍼레이션' 700억원 규모 시리즈B 유치블록체인 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운영하는 국내 핀테크 기업 차이코퍼레이션(Chai Corporation)이 지난 10일 7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한화투자증권이 주도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아든파트너스, SK네트웍스, 하나금융그룹, 인터베스트, 케이투인베스트먼트가 새로운 투자자로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 해시드, 스톤브릿지, 컴퍼니케이파트너스 기존 투자사들도 투자에 참여해 국내외에 걸쳐 총 13개 투자사가 이번 투자에 참여했다.
차이코퍼레이션은 국내 소셜커머스 1호 기업인 티켓몬스터를 창업한 신현성 대표가 2018년 세운 회사다. 차이코퍼레이션은 그가 창업한 또 다른 블록체인 핀테크 기업 테라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간편결제 서비스 '차이'를 운영 중이다. 전통적인 수익 모델을 개선해 결제 수수료를 낮추고, 상시 할인과 캐시백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간편결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이 밖에도 온라인 결제 서비스 업체 아임포트 인수 등으로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임포트는 웹사이트에 코드 한 줄만 입력하면 결제대행서비스(PG)사 연동 및 결제 기능을 구현하고 관리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투자자들은 차이가 보유한 탄탄한 기술력과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에 주목했다. 오승영 한화투자증권 VC1센터 센터장은 "차이는 간편결제와 차이카드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다"며 "최근 인수한 아임포트는 국내에는 없던 비즈니스 모델로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세만큼 잠재력이 큰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준표 스톤브릿지벤처스 대표는 "차이는 기술을 바탕으로 간편결제 및 선불형 체크카드 시장을 혁신하고 있다"고 말했다.◆패션 커머스 '알림 메시지' IT솔루션 개발한 루나소프트, 100억원 규모 시리즈A 유치
상품을 구매했을 때 카카오톡 등을 통해 전송되는 알림 메시지 등 비즈 메시지 서비스를 운영하는 IT솔루션 기업 루나소프트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소프트뱅크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이 참여했다.
2016년 설립된 루나소프트는 패션 전자상거래 시장을 중심으로 알림톡과 상담톡 등 비즈 메시지를 서비스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온라인 쇼핑몰에서 회원가입 및 물건을 주문하게 되면 카카오톡 등을 통해 알림 메시지를 받게 된다. 카카오나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상품이나 배송 관련 문의를 하는 경우 챗봇(대화형 AI) 자동 응대 메시지를 받기도 한다.루나소프트는 온라인 패션 분야 성장세와 함께 매년 거래액 기준 65% 이상 성장하며 관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담당한 최지현 소프트뱅크벤처스 책임은 “루나소프트는 국내 상위 200개 패션 쇼핑몰 중 80%가 도입할 만큼 압도적인 시장 지배력을 확보한 챗봇 기반 CRM 솔루션 회사”라며 “투자 후 비 패션 고객군으로의 비즈니스 확대, 일본을 주축으로 한 해외 진출 등 더욱 견고하게 성장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난치성 내성암 치료제 개발업체 펠레메드, 65억원 규모 시리즈A 유치
난치성 내성암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펠레메드가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스프링캠프, 디티앤인베스트먼트, LSK인베스트먼트, 대교인베스트먼트, KDB산은캐피탈 등 국내 VC 및 캐피탈사 등이 참여했다.펠레메드는 김용철 광주과학기술원(GIST) 생명과학부 교수가 창업한 신약 개발 업체다. 펠레메드는 유전자 돌연변이 위험을 낮춘 혁신 신약 설계기술을 적용해 내성 폐암, 혈액암, 췌장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펠레메드가 개발한 'PLM-101'은 단일분자 치료 약물로 획득내성 암종의 신규 표적 및 면역항암 표적에 작용하는 이중 효능 항암제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펠레메드는 돌연변이 위험이 낮은 신규 후보물질을 지속 발굴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인공지능(AI) 신약개발 기술을 적용해 신경계, 면역계 및 감염 질환 분야의 치료제 개발을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전망이다.
김용철 펠레메드 대표는 “펠레메드는 기존 항암제에 대한 돌연변이 및 획득내성으로 경쟁 치료제가 없는 난치암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존 치료제와 확실히 차별화되는 타겟 기전과 돌연변이로부터 안전한 방식이 우수한 치료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