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착륙 해외여행 첫 출발…"면세점도 들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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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타이드스퀘어 한경 공동 기획상공을 선회하다 돌아오는 '무착륙 해외여행' 첫 항공편이 1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했다. 1호 국제 관광비행에 나선 제주항공 항공편은 이날 오전 11시 인천공항을 출발, 부산을 거쳐 일본 규슈 상공을 선회한 뒤 약 2시간 만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1호 국제 관광비행 '쇼핑 품은 여행'
12일 오전 11시 인천공항서 첫 출발
일본 규슈해역 상공 선회 2시간 비행
이날 제주항공과 타이드스퀘어,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기획한 '쇼핑 품은 여행' 상품을 통해 관광비행에 나선 여행객들은 비행기 탑승에 앞서 공항 출국장 면세점에서 쇼핑을 즐겼다. 국제 관광비행을 1년간 한시 허용한 정부는 탑승객 1인당 600달러(400달러 이하 주류 1ℓ·담배 1보루·향수 60㎖ 별도) 면세품 구입도 허용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탑승객들은 공항 입구부터 비행기 탑승 전까지 발열검사 등 3~4회 겹겹이 방역절차를 거쳤다.
무착륙 국제 관광비행은 다음달 2일까지 아시아나항공과 제주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6개 항공사에서 총 26편을 운항한다.
이선우 기자 seonwoo.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