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지훈 "첫 가족 여행? 지인들에게 돈 빌려서 갔다"(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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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윳값이 만만치 않았다가수 노지훈이 아내 이은혜와 있었던 사소한 오해를 풀었다.
10만원이라도 벌기위해 행사장에 가서 축가 아르바이트도 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노지훈 가족이 1년 반 만에 다시 제주도 가족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노지훈은 첫 번째 제주 여행 때 아내 이은혜가 가장 좋아했던 카페를 다시 방문했다. 이에 이은혜는 "그때는 이안이 데리고 돌아다니기 힘들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를 들은 노지훈은 "사실 그때 빚내서 왔었던 거"라고 고백해 이은혜를 놀라게했다.
노지훈은 "분윳값이 만만치 않았다. 10만원이라도 벌기위해 행사장에 가서 축가 아르바이트도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막상 은혜한테 가족 여행을 가자고 했지만 형편이 어려워서 누나 지인들에게 돈을 빌렸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노지훈은 이은혜에게 "그때 열심히 준비하던 프로젝트가 무산됐었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힘이 빠져서 집에 돌아갔더니 은혜가 핸드폰만 보고 있었다. '왜 맨날 핸드폰만 보지?' 싶었다. 게임하나?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초보 엄마였던 이은혜는 정보를 찾기위해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던 것이었다. 이를 알게 된 노지훈은 "내가 비참했다. 가장이자 남편으로 뭐하는 거지 싶었다"면서 뒤늦은 미안해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