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몇주 안에 러시아 코로나19 백신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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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자치정부(PA)가 12일(현지시간) 몇 주 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러시아 백신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이스라엘 언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요르단강 서안을 제한적으로 통치하는 PA의 보건당국 고위 관리 오사마 알나자르는 이날 '팔레스타인의 목소리' 라디오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에) 가장 위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PA가 도입하는 백신은 러시아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스프트니크 V'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주 자국민을 대상으로 스푸트니크 V 일반 접종을 시작했다. PA 보건장관 마이 알카일라는 이날 팔레스타인 TV에서 의료진 등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며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은 보관 등의 문제로 선택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70도 이하에서 보관돼야 한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
PA 보건당국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코로나19 실질 감염자(누적 감염자에서 완치자를 뺀 수치)는 2만4천15명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약 1천62명이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최근 코로나19 진단 도구의 부족 사태를 겪었다.
/연합뉴스
요르단강 서안을 제한적으로 통치하는 PA의 보건당국 고위 관리 오사마 알나자르는 이날 '팔레스타인의 목소리' 라디오 방송과 한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이 올해 말이나 내년 초까지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코로나19에) 가장 위험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PA가 도입하는 백신은 러시아가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공식 승인한 '스프트니크 V'로 보인다.
러시아는 지난주 자국민을 대상으로 스푸트니크 V 일반 접종을 시작했다. PA 보건장관 마이 알카일라는 이날 팔레스타인 TV에서 의료진 등에게 코로나19 백신을 먼저 접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미국 제약사 모더나,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중국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며 미국 화이자가 개발한 백신은 보관 등의 문제로 선택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화이자가 독일 바이오엔테크와 공동으로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은 -70도 이하에서 보관돼야 한다. 팔레스타인 지역에서는 최근 코로나19 감염자가 크게 늘었다.
PA 보건당국에 따르면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코로나19 실질 감염자(누적 감염자에서 완치자를 뺀 수치)는 2만4천15명이고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약 1천62명이다.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최근 코로나19 진단 도구의 부족 사태를 겪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