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최환희(지플랫)가 故최진실에게 보낸 영상편지(복면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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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가 떠나신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고(故) 최진실 아들 최환희(지플랫)가 '복면가왕'에서 출연했다.
이 시간동안 남 부럽지 않게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귀고
행복하고 평범하게 잘 자랐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7연승을 막기 위한 복면가수 8인의 대결이 진행됐다.2라운드 두 번째 대결의 주인공은 맨홀과 블랙홀이었다. 두 사람은 비와이의 'DAY DAY'를 선곡, 뛰어난 랩 실력으로 선보였다.
대결 결과 14대 7로 맨홀이 승리, 2라운드에 진출하게 됐다. 블랙홀은 김하온의 '바코드'를 부르며 가면을 벗었다. 정체는 최진실의 아들이자 래퍼 지플랫으로 데뷔한 최환희였다.
이에 최환희는 "솔로 아티스트 지플랫으로 데뷔한 스무살 최환희라고 합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지난달 20일 자작곡 '디자이너'로 데뷔한 최환희는 "'복면가왕'은 아티스트, 가수라만 한 번쯤 서고 싶은 무대다. 제가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게 된 게 신기하고, 실수할까 걱정을 많이 했다"면서 "대중 앞에서 어느정도 평가를 받고 성장해나가고 싶어서 용기를 냈다"고 출연 이유를 전했다.
또 그는 하늘에 계신 어머니에게 영상 편지에서 "어머니가 떠나신지 많은 시간이 지났는데, 이 시간동안 남 부럽지 않게 좋은 친구도 많이 사귀고 행복하고 평범하게 잘 자랐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내가 좋아하는 것도 찾고 직업으로 할 수 있든 것도 정말 감사하다. 그냥 하늘에서 제가 열심히 음악하고 행복하는 거 쭉 지켜보면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며 설명했다.최환희는 앞으로의 목표를 '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를 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ㄱ는 "20년을 살아오며 최진실의 아들, 연예인의 아들이라는 타이틀 속에 살아왔다. 어릴 땐 그게 당연한 거라고 생각했다. 성인이 되고 좋아하는 것을 찾고 직업을 갖게 되며, '최진실 아들'이라는 수식어가 독립된 아티스트로 대중 앞에 설 때 나를 가릴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덧붙였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