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식품류 온라인 수출상담으로 90만달러 수출

온라인수출상담회로 중소기업의 수출확대를 지원하는 인천시. 인천시 제공
인천시는 식품제조·가공업소 온라인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총 230만 달러의 수출 상담과 90만 달러(한화 10억 원)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14일 밝혔다.

인천시 수출상담회는 수출인프라 부족과 낮은 인지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제조·가공업소의 해외 유통판로 개척을 위해 올해 시도됐다. 시는 올 한 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인천지역본부와 협업해 식품제조·가공업소 23개소를 대상으로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대만 7개국 해외바이어 16명과 총 76회 규모의 비대면 1:1 화상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

우리찬(김자반), 남도애꽃(잡채), 참맛나라(알탕, 대구탕), 락컴퍼니(볶음짬뽕면)의 가정간편식과 즉석조리식품이 중국, 일본, 미국으로 팔려나갔다.

시 관계자는 “내년 초에 예정된 수출계약, 현지바이어의 긍정적인 반응으로 계약 성사를 적극 타진하고 있는 수출가능성까지 예상하면 상당한 수출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시는 상담회 이후에도 바이어와 업체 간 원활한 상호소통과 계약 진행을 위해 추가 미팅을 진행하는 등 업체별 맞춤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김문수 시 위생정책과장은 “내년에는 비대면 화상 수출상담회 확대, 수출 역량강화 교육, 찾아가는 수출멘토링 사업 등으로 중소업체들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