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1월부터 접종해야…'범정부 백신구매단' 만들자"
입력
수정
주호영 원내대표와 신상진 코로나19 대책특위 위원장 등은 이날 오후 국회 기자회견에서 "내년 1월부터라도 접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범정부 백신 구매단'을 구성해 국가적인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의사 출신인 신 위원장은 "미국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이송하는데 육군 대장이 수송책임을 맡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백신을 구하기 위해 부처에 상관없이 총동원해야 하는 전시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이제라도 백신 확보 실패에 대해 국민에게 용서를 구하고, 구체적인 백신 구매 현황과 접종 시기 등을 투명하게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위원장은 수도권 등 확진자 급증지역부터 거주자 전원을 대상으로 검사를 시작하고 ▲택배 근로자 ▲ 배달·방문판매업 종사자 ▲ 젊은 층과 요양병원 등 노인시설 관련자 등에 대해 '신속진단 대량선별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민·관 합동 총괄 컨트롤타워'의 구성도 요구했다.
의료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의사국가고시를 다시 치를 수 있게 해 2천700여명의 신규의사가 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