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의원들 모임 취소 지침…윤미향 논란에 "솔선수범해야"

'노마스크 와인 모임'으로 여론의 질타를 받는 더불어민주당 윤미향 의원에 대해 당 지도부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14일 윤미향 의원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우리 당 국회의원이나 당직자들이 방역에 있어서만큼은 어느 분야에서보다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강조 발언이 있었다"고 말했다.민주연구원장인 홍익표 의원도 MBC 라디오에서 "국회의원이든 누구든, 솔선수범해야 할 사람들이 가급적 모임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더군다나 그것을 또 SNS에 올린 건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내부 지침을 내리며 의원들의 행동 단속에 나섰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 소속 의원들의 행사·모임 취소 ▲ 당 공개일정 참석자 최소화 등을 지침으로 내놨다.윤 의원은 지난 7일 식당에서 지인들과 모인 자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가까이 붙어 앉아 건배하는 사진을 SNS에 올려 구설에 올랐다.

특히 윤 의원실이 SNS를 통해 "잠시만 멈춰 달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조한 당일이어서 '말과 행동이 다르다'는 비판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