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집주인 "나가달라" vs 조두순 아내 "갈 데 없다"
입력
수정
이웃 세입자들 "이사 가고 싶다"
조두순 부부 사흘 째 두문불출
![아동 성폭행 혐의로 징역 12년을 복역 후 출소한 조두순(68)이 12일 오전 경기도 안산준법지원센터에서 행정절차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스1](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ZN.24700290.1.jpg)
1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주민 등에 따르면 조두순이 입주한 주택(2층)의 집주인은 조두순이 출소하기 전 아내 오모씨에게 집을 비워달라고 요구했지만 오씨는 "이사갈 곳이 없다"며 이를 거절했다.앞서 오씨는 지난달 지인의 명의로 2년 거주하는 동안 보증금 500만원과 일정 금액의 월세를 내는 조건으로 임대차 계약을 맺고 현 거주지로 이사했다.
당시 집주인은 세입자가 조두순의 아내라는 사실을 몰랐고, 이후 다른 세입자들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게된 집주인은 직접 보증금을 일부 돌려주며 나가달라 했지만 오씨는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경기도 안산시 한 주택가에서 경찰이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g.hankyung.com/photo/202012/ZA.24707894.1.jpg)
조두순과 아내 오씨는 12일부터 사흘째 외부 출입을 하지 않고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