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국가공무원 합격자 838명 발표…여성 41.5% 역대 최고

인사혁신처, 14일 오후 합격자 발표
행정직 634명,기술직 204명
합격자 평균연령은 28.1세
코로나19로 한차례 연기된 7급 국가공원 공개채용시험에서 838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14일 오후 6시 '2020년도 국가공무원 7급 공채 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에 발표했다. 올해 7급 공채에선 여풍이 거셌다. 전체 합격자의 41.5%(348명)가 여성으로 역대 최대숫자다. 2017년 37.3%에서 2018년 39.3%, 2019년 38.1%였던 여성 합격자 비율이 마침내 40%를 넘어선 것이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8.1세로 지난해(28.5세)보다 다소 낮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5∼29세가 56.7%(475명)로 가장 많았고, 20∼24세 18.6%(156명), 30∼34세 15.8%(132명), 35∼39세 5.1%(43명), 40∼49세 3.1%(26명), 50세 이상 0.7%(6명) 순이었다.

이번 7급 공채에는 모두 2만3255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한 차례 필기시험 연기로 치러진 시험에선 1009명이 합격했고, 지난 11월30일부터 치러진 면접에는 989명이 응시해 1.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 7급 공채에선 공직 내 균형인사 제도인 지방인재 채용목표제로 49명, 양성평등 채용목표제로 11명 등이 추가 합격했다.
모집 분야별로 행정직군에선 634명, 기술직군에선 204명이 합격했다. 이 가운데 장애인 구분모집에 48명이 합격했다.

합격자들은 오는 18일까지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 채용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미등록자는 임용포기자로 간주된다.

공태윤 기자 tru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