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상생의 가치로 동반성장의 꿈을 실현시키다`..네트론 우성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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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COVID-19)는 전례 없는 글로벌 경제위기를 불러일으켰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며 굵직한 대기업은 물론 수많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에 이르기까지 경영악화를 극복하지 못한 기업들이 줄줄이 도산에 이르며 심각한 폐해를 낳고 있다.
이에 반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브랜드 강화에 매진하며 동반성장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기업도 있어 화제다. 화장품을 비롯해 치약과 마스크, 패치, 커피 등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생산하고 판매, 유통, 마케팅까지 책임지며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및 판매 대행 전문 기업 네트론과 우성민 대표가 주인공이다.네트론은 아파트광고에서부터 액세서리유통,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운영 등 숱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실패의 쓴맛을 삼킨 우 대표가 지난 2013년 천만 원을 갖고 시작한 회사다. 사업 초기 온라인 마케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의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한 우 대표는 이후 자체 브랜드 운영의 확신을 갖게 되었고, 여러 우수 중소기업 제조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우 대표는 “실패를 경험해봤기에 중소기업이 처한 열악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중소기업이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온라인 마케팅, 디자인 등 우리만의 특화된 장점과 결합해 해당 제품을 잘 판매할 수 있다면 상호 간 가장 좋은 시너지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사업 배경을 밝혔다.
상생이 곧 살길이라는 우 대표의 뚝심 있는 경영철학은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고, 지난 2019년 ‘대한민국상생발전대상’수상에 이어 ‘2020하이서울(Hi-Seoul)브랜드’ 기업 지정,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 인정서 획득, ‘2020 대한민국 굿컴퍼니대상-고객감동대상 3년 연속상’ 수상 등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네트론은 코로나 초기 마스크 품귀현상과 맞물려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KF94 마스크 100만 장을 반값에 판매하며 ‘착한기업’으로도 이름을 알렸고,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중소상회 캠페인’을 비롯해 각종 기부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네트론 본사는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벽화가 그려진 남다른 건물 외관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더욱 효율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일반 빌딩이 아닌 주택형 사옥을 선택한 우 대표는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외벽 디자인을 변경해가며 소비자들에게 기업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건물 외관까지 마케팅 용도로 활용하는 차별화된 접근방식은 오늘날 네트론의 성공을 만들어낸 원동력이자 강력한 경쟁력으로 부각 되고 있다.실제 네트론 본사의 유니크한 외관디자인은 외신에 소개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고,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우 대표는 “전 세계는 하나의 망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처럼 제품 역시 마찬가지다”며 “망을 타고 세계로 뻗어 나가자는 의미로 ‘네트’를 떠올렸고, 거기에 ‘론’을 붙여 회사명을 지었다. 즉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제품을 획기적인 방법으로 알리고 판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네트론은 중소기업과의 첫 번째 상생 전략으로 화장품을 선택했다.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 ‘라오메뜨’를 론칭한 우 대표는 수년간 축적된 네트론만의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홍보에 집중했고, 그 결과 고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지며 국내 모 온라인 유통채널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우 대표는 “당연히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 진입하고 수출도 하고 싶었지만, 시장에서 작은 회사는 알아봐주지 않았다”며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온라인 채널에 집중했고, 이는 곧 매출 상승으로 직결됐다. 그러다보니 백화점에서 역으로 입점 제안이 오고, 중국 등 해외바이어들도 찾아오는 등 오프라인 유통 및 수출의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네트론 화장품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품질까지 뛰어나 현지 호응도가 높다. 중국 커뮤니티형 이커머스 ‘샤오홍슈’, ‘웨이브’ 등에 브랜드숍이 개설되어 해당 채널을 통해 매주 홍보 피드가 업로드 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 유통플랫폼 티몰(Tmall) 인터내셔널 입점을 위한 상품공급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다.우 대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치약 분야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 대표는 “천연재료, 유기농 원료 등 좋은 성분을 넣으면 좋은 치약이 만들어지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며 “어떤 용기에 담느냐가 관건이었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합성플라스틱, 합성알루미늄 등과 달리 차폐효과로 인해 외부로부터의 내용물 변질을 막아주고, 보존성을 높이는 알루미늄의 기능성에서 착안, 최초로 순수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한 치약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순수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한 치약은 다방면에 걸쳐 우수성을 자랑하지만, 대량 생산설비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되어야 하고 용기에 담는 압력 등 미세한 작업이 많아 일반적인 치약생산설비와는 구조 자체가 다르다. 또한 용기 가격만 일반 천연치약 원가와 맞먹을 정도로 생산단가도 높고, 무엇보다 네트론의 알루미늄 치약 용기 생산을 위해 별도의 공정을 추가하는 업체는 찾기 힘들었다.
제품을 만들 때 항상 나와 내 가족이 쓴다는 생각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우 대표는 금전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용기 하나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이러한 신념을 알게 된 협력사에서 과감히 설비투자를 결심해 네트론과 함께 공동으로 치약을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중소기업 제조업체들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우 대표를 향한 신뢰도는 협력관계 담당자와의 소통을 통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국내 최초로 덴탈마스크의 KF94 인증을 이끌어 낸 마스크팩토리 정윤혜 대표는 “네트론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철학이 우리와 닮아있다”며 “우성민 대표는 굉장히 진취적이며, 시대 흐름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브랜딩 과정에서 한발 앞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전했다.
신개념 자석파스를 개발, 네트론과 함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이퍼스트 이다경 대표역시 “좋은 제품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 확보도 중요하지만, 생산기업도 좋아야 한다며 상생을 강조한다”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인간적인 면이 타 거래처와 다르다. 작은 기업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이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우 대표의 차별화된 경영전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마케팅 일환으로 본사 지하에 회사 이름을 내건 카페를 만들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커피를 매개로 하여 많은 사람이 찾게 만들고 매장 곳곳에 제품을 배치, 고객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좋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일종의 작은 오프라인 스토어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커피와 더불어 국제 와인 심사위원이자 프리미엄 와인 유통업체 대표가 직접 엄선한 고품질의 와인도 만나볼 수 있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 및 와인 관련 교육도 진행하며 운영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다.
우 대표는 “과거 성공적인 판매요인은 명품 부류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군과 일반 소비자가 마음 놓고 구매할 수 있는 저가제품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었다”며 “앞으로는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 이상의 것들을 추구해야 살아남는다. 고객은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제품을 원한다는 것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우 대표는 이어 “미래사회는 친환경이 주도할 것으로 판단, 시대의 흐름에 맞춰 친환경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며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 헬스 케어 분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화장품도 메디컬 요소를 가미하려 하고, 해당 분야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경영컨설팅사업부 이서현 이사는 “주식회사 네트론은 제품의 다양성과 착한가격이 강점이다”며 “현재 매출의 대부분이 온라인인데 오프라인 쪽도 같이 확대하여 시장을 넓혀간다면 더욱 큰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우수한 중소기업과 함께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실현시키며 대한민국 유통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네트론이 중국, 베트남 등 해외수출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회사소개
지난 2013년 설립된 ㈜네트론 그룹은 온라인 마케팅 및 판매 대행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생산하며 판매와 마케팅까지 전담하는 ‘네트론’과 프리미엄 고품격 레스토랑 ‘네트론 케이터링’, 에스테틱 전문 뷰티 브랜드 ‘라오메뜨’ 등 세 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사로 성장했다.
디자인, 마케팅, 판매 등 자체 역량 기반의 원스톱 유통시스템을 갖춘 국내 유일 기업으로, 제품기획, 패키지 디자인, 촬영, 상세페이지 제작, 마케팅 등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융합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브랜드 가치 및 매출 상승을 돕는 상생파트너로서 대한민국 유통 트렌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써내려가고 있는 ㈜네트론은 2019년 ‘대한민국 상생발전 대상’ 수상, ‘2020 하이 서울(Hi-Seoul) 브랜드’ 기업 지정, ‘2020 대한민국 굿컴퍼니대상-고객감동대상 3년 연속상’ 수상 등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고, 코로나 초기 마스크 품귀현상 속,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KF94 마스크 100만 장을 반값에 판매하며 ‘착한기업’으로도 이름을 알렸다.또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중소상회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기부 활동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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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반해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브랜드 강화에 매진하며 동반성장의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기업도 있어 화제다. 화장품을 비롯해 치약과 마스크, 패치, 커피 등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발굴·생산하고 판매, 유통, 마케팅까지 책임지며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키고 있는 온라인 마케팅 및 판매 대행 전문 기업 네트론과 우성민 대표가 주인공이다.네트론은 아파트광고에서부터 액세서리유통, 게임 커뮤니티사이트 운영 등 숱한 도전에도 불구하고 연이어 실패의 쓴맛을 삼킨 우 대표가 지난 2013년 천만 원을 갖고 시작한 회사다. 사업 초기 온라인 마케터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기업들의 브랜드 마케팅에 주력한 우 대표는 이후 자체 브랜드 운영의 확신을 갖게 되었고, 여러 우수 중소기업 제조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우 대표는 “실패를 경험해봤기에 중소기업이 처한 열악한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중소기업이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좋은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을 발굴하고, 온라인 마케팅, 디자인 등 우리만의 특화된 장점과 결합해 해당 제품을 잘 판매할 수 있다면 상호 간 가장 좋은 시너지가 아닐까 생각했다”고 사업 배경을 밝혔다.
상생이 곧 살길이라는 우 대표의 뚝심 있는 경영철학은 기업의 성장과 발전의 밑거름이 되었고, 지난 2019년 ‘대한민국상생발전대상’수상에 이어 ‘2020하이서울(Hi-Seoul)브랜드’ 기업 지정, 의료기기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 인정서 획득, ‘2020 대한민국 굿컴퍼니대상-고객감동대상 3년 연속상’ 수상 등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네트론은 코로나 초기 마스크 품귀현상과 맞물려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KF94 마스크 100만 장을 반값에 판매하며 ‘착한기업’으로도 이름을 알렸고,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중소상회 캠페인’을 비롯해 각종 기부활동 등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네트론 본사는 세계적인 그라피티 아티스트의 벽화가 그려진 남다른 건물 외관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더욱 효율적인 브랜드 마케팅을 위해 일반 빌딩이 아닌 주택형 사옥을 선택한 우 대표는 필요에 따라 자유자재로 외벽 디자인을 변경해가며 소비자들에게 기업 이미지를 각인시켰고, 건물 외관까지 마케팅 용도로 활용하는 차별화된 접근방식은 오늘날 네트론의 성공을 만들어낸 원동력이자 강력한 경쟁력으로 부각 되고 있다.실제 네트론 본사의 유니크한 외관디자인은 외신에 소개될 정도로 세계적으로 주목받았고, 청와대 홈페이지에 게재되기도 했다. 우 대표는 “전 세계는 하나의 망으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인터넷처럼 제품 역시 마찬가지다”며 “망을 타고 세계로 뻗어 나가자는 의미로 ‘네트’를 떠올렸고, 거기에 ‘론’을 붙여 회사명을 지었다. 즉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우리의 우수한 제품을 획기적인 방법으로 알리고 판매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네트론은 중소기업과의 첫 번째 상생 전략으로 화장품을 선택했다. 자체 코스메틱 브랜드 ‘라오메뜨’를 론칭한 우 대표는 수년간 축적된 네트론만의 마케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온라인 홍보에 집중했고, 그 결과 고객들의 입소문이 이어지며 국내 모 온라인 유통채널 판매량 1위에 오르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끌어냈다.
우 대표는 “당연히 대형 오프라인 매장에 진입하고 수출도 하고 싶었지만, 시장에서 작은 회사는 알아봐주지 않았다”며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온라인 채널에 집중했고, 이는 곧 매출 상승으로 직결됐다. 그러다보니 백화점에서 역으로 입점 제안이 오고, 중국 등 해외바이어들도 찾아오는 등 오프라인 유통 및 수출의 길이 열렸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인기몰이 중인 네트론 화장품은 고급스러우면서도 품질까지 뛰어나 현지 호응도가 높다. 중국 커뮤니티형 이커머스 ‘샤오홍슈’, ‘웨이브’ 등에 브랜드숍이 개설되어 해당 채널을 통해 매주 홍보 피드가 업로드 되고 있으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산하 유통플랫폼 티몰(Tmall) 인터내셔널 입점을 위한 상품공급계약 체결도 앞두고 있다.우 대표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치약 분야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우 대표는 “천연재료, 유기농 원료 등 좋은 성분을 넣으면 좋은 치약이 만들어지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다른 곳에 있었다”며 “어떤 용기에 담느냐가 관건이었다.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합성플라스틱, 합성알루미늄 등과 달리 차폐효과로 인해 외부로부터의 내용물 변질을 막아주고, 보존성을 높이는 알루미늄의 기능성에서 착안, 최초로 순수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한 치약을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순수 알루미늄 용기를 사용한 치약은 다방면에 걸쳐 우수성을 자랑하지만, 대량 생산설비에 많은 비용과 시간이 투자되어야 하고 용기에 담는 압력 등 미세한 작업이 많아 일반적인 치약생산설비와는 구조 자체가 다르다. 또한 용기 가격만 일반 천연치약 원가와 맞먹을 정도로 생산단가도 높고, 무엇보다 네트론의 알루미늄 치약 용기 생산을 위해 별도의 공정을 추가하는 업체는 찾기 힘들었다.
제품을 만들 때 항상 나와 내 가족이 쓴다는 생각으로,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우 대표는 금전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보다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용기 하나에도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고, 이러한 신념을 알게 된 협력사에서 과감히 설비투자를 결심해 네트론과 함께 공동으로 치약을 생산하고 있다.
다양한 중소기업 제조업체들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구축한 우 대표를 향한 신뢰도는 협력관계 담당자와의 소통을 통해 더욱 분명하게 나타난다.
국내 최초로 덴탈마스크의 KF94 인증을 이끌어 낸 마스크팩토리 정윤혜 대표는 “네트론은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 철학이 우리와 닮아있다”며 “우성민 대표는 굉장히 진취적이며, 시대 흐름에 맞춰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브랜딩 과정에서 한발 앞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준다”고 전했다.
신개념 자석파스를 개발, 네트론과 함께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는 다이퍼스트 이다경 대표역시 “좋은 제품을 통한 소비자 만족도 확보도 중요하지만, 생산기업도 좋아야 한다며 상생을 강조한다”며 “어려움이 닥쳤을 때 서로 머리를 맞대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인간적인 면이 타 거래처와 다르다. 작은 기업에게는 천군만마를 얻은 것 같이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우 대표의 차별화된 경영전략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마케팅 일환으로 본사 지하에 회사 이름을 내건 카페를 만들어 자사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누구나 좋아하는 커피를 매개로 하여 많은 사람이 찾게 만들고 매장 곳곳에 제품을 배치, 고객들로 하여금 자연스럽게 좋은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구매까지 할 수 있도록 일종의 작은 오프라인 스토어를 함께 운영하고 있는 것이다. 커피와 더불어 국제 와인 심사위원이자 프리미엄 와인 유통업체 대표가 직접 엄선한 고품질의 와인도 만나볼 수 있는 한편 다양한 이벤트 및 와인 관련 교육도 진행하며 운영 스펙트럼을 넓혀나가고 있다.
우 대표는 “과거 성공적인 판매요인은 명품 부류 중심의 고부가가치 제품군과 일반 소비자가 마음 놓고 구매할 수 있는 저가제품 시장으로 양분되어 있었다”며 “앞으로는 가성비를 넘어 가심비 이상의 것들을 추구해야 살아남는다. 고객은 경제 상황을 고려해 제품을 사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제품을 원한다는 것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우 대표는 이어 “미래사회는 친환경이 주도할 것으로 판단, 시대의 흐름에 맞춰 친환경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코로나19를 겪으며 의약품, 의약외품, 의료기기 등 헬스 케어 분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러한 트렌드에 따라 화장품도 메디컬 요소를 가미하려 하고, 해당 분야로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기업경영컨설팅사업부 이서현 이사는 “주식회사 네트론은 제품의 다양성과 착한가격이 강점이다”며 “현재 매출의 대부분이 온라인인데 오프라인 쪽도 같이 확대하여 시장을 넓혀간다면 더욱 큰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우수한 중소기업과 함께 제품개발에서부터 생산, 마케팅, 판매에 이르기까지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을 실현시키며 대한민국 유통시장에 새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네트론이 중국, 베트남 등 해외수출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회사소개
지난 2013년 설립된 ㈜네트론 그룹은 온라인 마케팅 및 판매 대행 전문 기업으로 다양한 중소기업 상품을 발굴·생산하며 판매와 마케팅까지 전담하는 ‘네트론’과 프리미엄 고품격 레스토랑 ‘네트론 케이터링’, 에스테틱 전문 뷰티 브랜드 ‘라오메뜨’ 등 세 개의 계열사를 보유한 그룹사로 성장했다.
디자인, 마케팅, 판매 등 자체 역량 기반의 원스톱 유통시스템을 갖춘 국내 유일 기업으로, 제품기획, 패키지 디자인, 촬영, 상세페이지 제작, 마케팅 등을 위한 기업부설연구소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경험과 기술적 노하우를 융합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브랜드 가치 및 매출 상승을 돕는 상생파트너로서 대한민국 유통 트렌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써내려가고 있는 ㈜네트론은 2019년 ‘대한민국 상생발전 대상’ 수상, ‘2020 하이 서울(Hi-Seoul) 브랜드’ 기업 지정, ‘2020 대한민국 굿컴퍼니대상-고객감동대상 3년 연속상’ 수상 등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고, 코로나 초기 마스크 품귀현상 속,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KF94 마스크 100만 장을 반값에 판매하며 ‘착한기업’으로도 이름을 알렸다.또한 어려움에 처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중소상회 캠페인’을 비롯해 다양한 기부 활동 등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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