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서도 서산 기도원 관련 3명 확진…누적 105명(종합)

청양 마을회관 관련도 2명 늘어 19명째
충남 당진 나음교회부터 시작해 서산 기도원을 거치면서 급속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공주까지 퍼졌다. 15일 공주시에 따르면 50대 2명과 10대 1명 등 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대전의 한 교회 교인으로, 지난 10일 교인들과 함께 서산 마라나욧 기도원을 방문해 2시간 넘게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이들 가족이 서산 기도원을 방문한 사실을 14일 확인하고 곧바로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게 한 결과 이날 '양성' 통보를 받았다. 이들은 지난 12일부터 발열과 기침, 인후통 등의 증상도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족 중 10대 자녀가 지난 11일 관내 중학교에 등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는 학교 현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 학생과 교직원 등 55명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 중이다.

추가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도 벌이고 있다. 이로써 나음교회나 이 기도원 관련 확진자는 모두 105명으로 늘었다.

청양에서는 마을회관 관련 19명째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 2명은 기존 확진자(청양 32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돼 외부동선은 없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