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철 "중립 기관 추천 인물로 공수처장 임명해야"

정의당 김종철 대표는 15일 정부 여당을 향해 "자신들이 추천한 후보를 관철할 것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중립적인 기관인 대한변협, 법원행정처 등에서 추천한 인물을 일차적으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김 대표는 이날 SNS에 올린 글에서 "공수처는 권력으로부터 독립적으로 출범하고 운영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그것이 공수처가 또 다른 권력의 기관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시작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표는 "공수처는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수단"이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하며 "공수처가 검찰 개혁·사법개혁의 수단으로 출발한 만큼 당연히 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