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거제시 '고용위기지역,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연장

지역 조선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와 거제시에 대한 '고용위기지역'과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이 1년 더 연장됐다.

창원과 거제는 15일 보도자료를 내고 고용노동부가 서면으로 진행한 제9차 고용정책 심의 회의에서 고용위기지역 지정기간을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연장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두 지역은 지난 2018년 4월 지역조선업 불황을 사유로 고용위기지역에 지정된 후 모두 3차례 연장을 거쳐 오는 31일 지정기간 만료를 앞두고 있었다.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기간도 1년 연장됐다.

두 지역은 재연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경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지정기간 연장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플러스 성장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광용 거제시장도 "재연장으로 지역 고용절벽에 희망이 생겼다"며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시가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거제형 조선업 고용유지모델'과 시너지 효과가 발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