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청소년 생활기록부'로 대학 수시전형 지원

여가부 시범사업…내년도 입시 전형에 4개 대학 참여, 29명 응시
여성가족부는 학교 밖 청소년이 대학 입시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대신 활용할 수 있는 '청소년 생활기록부' 시범사업을 한 결과 올해 29명이 이를 통해 대학에 응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여가부는 학교생활기록부가 없어 대학 수시전형에 지원하기 어려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지난해 청소년 생활기록부를 개발했다.

청소년 생활기록부는 학교생활기록부 양식과 비슷하게 출결 상황, 수상 경력, 자격증 취득상황 등의 항목으로 구성됐으며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에서 활동한 내용을 기록하게 돼 있다.

올해 시범사업에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국립강릉원주대학교, 한림대학교, 차의과학대학교 4개 대학이 참여했다. 내년도에 이들 학교에 입학을 희망하는 총 29명의 학교 밖 청소년이 청소년 생활기록부를 제출하며 수시전형에 지원했다.

여가부는 올해 시범사업을 마무리한 후 결과를 분석·보완해 2022년부터 참여대학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소년 생활기록부에 관심이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은 가까운 꿈드림센터를 통해 필요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051-662-3182) 또는 꿈드림 홈페이지(www.kdream.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