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영하권 한파 계속…적설량 최대 9.2cm

북서쪽에서 유입된 찬 공기의 영향으로 광주·전남 지역에서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현재 아침 최저기온은 보성 -10.3도, 장흥 -9.3도, 해남 -9.2도를 비롯해 광주 -4.7도, 목포 -4.2도, 여수 -3.0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0∼3도 분포를 보이고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온도는 4∼5도가량 더 낮아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서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눈도 계속되고 있다.

같은 시각 무안 해제가 9.2㎝로 가장 많은 눈이 내렸고 영광에도 8.9㎝의 적설량을 보였다.

눈은 오늘 밤까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2∼7㎝ 가량 더 내린 뒤 그칠 전망이다.

영하권 한파는 18일 잠시 호전되다가 다음 날 다시 추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파로 인한 농작물 피해와 출근길 교통안전 등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