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정규 2집, 빌보드 앨범 72위…자체 최고 기록

첫 진입 후 반년 만에 순위 100계단 이상 올라…월드앨범 차트에선 2위
걸그룹 트와이스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자체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빌보드가 15일(현지시간)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트와이스 정규 2집 '아이즈 와이드 오픈'은 이번 주 빌보드 200에서 72위에 올랐다.

트와이스가 이 차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지난 6월 200위를 기록한 미니 9집 '모어 앤드 모어' 이후 두 번째다.

데뷔 5년 만에 이 차트에 처음 진입한 뒤 6개월 만에 100계단 이상 뛰어오른 순위로 다시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아이즈 와이드 오픈'이 발매된 지 이미 7주나 지난 음반이라는 점도 주목된다.

보통 새 앨범이 나온 첫 주에 빌보드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앨범은 빌보드의 또 다른 차트인 '월드 앨범' 차트와 '톱 앨범 세일즈' 차트에서도 각각 2위와 12위에 오르며 두각을 나타냈다. 트와이스는 아티스트의 인지도를 보여주는 차트인 '아티스트 100'에서는 73위를 차지했다.
앞서 이 앨범은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이 꼽은 '2020년 K팝을 대표한 앨범'에 선정되기도 했다.

타임은 "트랙들은 빛 대 어둠이라는 테마로 연결됐다. 트와이스는 내면의 혼란을 달콤한 목소리와 신나는 리듬으로 표현해 듣는 이에게 위로와 활력을 준다"라고 호평했다.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인기가 가장 많은 트와이스는 지난 2월 유니버설 뮤직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 레코즈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미국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후 '모어 앤드 모어'와 '아이 캔트 스톱 미' 등을 영어 버전으로 발표하며 미국 대중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한 시도를 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최근 열린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20 MAMA)에서 선공개해 화제가 된 '크라이 포 미'(CRY FOR ME)를 오는 18일 정식 발매한다. 멜라니 조이 폰타나, 미셸 린드그렌 슐츠 등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협업해 만든 곡으로 작사는 박진영 JYP 대표 프로듀서와 싱어송라이터 헤이즈가 맡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