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확진 없어 한숨 돌린 충북도…폐쇄했던 3층도 정상화

접촉자 677명 '음성'…"오늘 검사 결과 주시하며 방역 강화"

직원 4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비상이 걸린 충북도가 추가 검사자 677명 전원의 '음성' 판정으로 한숨을 돌렸다.
16일 충북도에 따르면 전날 오전 도청 본관 3층에서 근무하는 20대 직원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당일 저녁까지 청내 직원 542명이 진단검사를 받아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여기에는 A씨와 같은 사무실을 쓰거나 업무 협의차 접촉이 있었던 밀접 접촉자 21명도 포함됐다.

이들 외에 최근 도청을 방문한 민원인 135명도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도는 전했다. 이에 따라 전날 폐쇄했던 본관 3층도 14일간 자가격리에 들어간 밀접 접촉자를 제외한 나머지 직원들이 출근해 정상화됐다.

도 관계자는 "아직 추가 확진자가 없어 다행"이라며 "오늘도 추가 검사를 직원 등의 결과를 예의 주시하면서 강화된 청사 방역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A씨는 전날 새벽 확진 판정을 받은 도 산하 산림환경연구소 직원 B씨(30대)의 접촉자 통보를 받고 진단검사를 했다. 산림환경연구소에서는 지난 14일에도 20대 직원 2명이 확진된 바 있다.

산림환경연구소는 본청과 떨어진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미동산수목원 일대에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