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면목동에 마을형 공동체주택 '도서당'

서울시는 이달 말 중랑구 면목동 중랑천 겸재교 인근에 책을 주제로 한 마을형 공동체 주택 '도서당'을 준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공동체 주택은 입주자들이 공동체 공간을 함께 쓰는 형태의 주거시설로, 서울시가 이를 마을 규모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7개 동으로 이뤄진 도서당은 주택 38호와 육아 공간, 코워킹 스페이스, 공동 세탁실 등 공동체 공간으로 구성된다.

현재 입주자 상시모집이 진행 중이며, 시는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과 전문가 중심으로 입주자를 선정해 내년 1월 중순부터 입주시킬 예정이다.

시는 공동체 주택에 관심이 있는 시민들에게 상담부터 교육까지 종합 지원하는 '공동체 주택 지원허브 집집마당'을 도서당 내에 조성해 내년 2월부터 운영한다. 서울시 공동체 주택 예비인증을 받으면 사업비의 최대 90%를 대출로 지원받아 공동체 주택을 신축할 수 있다.

도서당과 집집마당의 온라인 개소식은 17일 오전에 열린다.

국내외 공동체 주택 정책 방향과 해외 사례를 소개하는 국제심포지엄도 함께 개최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