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수도권 중증환자 152병상 중 3개만 남아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 서울 1개, 인천 2개
국립중앙의료원 음압격리병동 둘러보는 참석자들. 강도태 보건복지부 차관,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 원장, 서양호 중구청장을 비롯한 내빈들이 19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중앙감염병병원) 내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음압격리병동) 준공식을 마친 뒤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152개 가운데 현재 3개만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전담치료병상 78개 중 77개가 사용 중이며 1개만 남았다고 16일 밝혔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에서 "확진자 수가 매일 불어나면서 서울의 병상도 한계에 이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시의 감염병전담병원 병상 가동율은 현재 85.7%다. 서울시 생활치료센터는 9곳 총 1929병상 중 1171개를 사용 중이며 즉시 이용 가능한 병상은 245개 남아있다.

서울시는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오는 21일 적십자병원부터 연말까지 5곳을 추가 지정해 278병상을 확보하기로 했다. 또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이번주 내 2개 병상을 포함해 연말까지 추가로 18개 병상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경기도는 16일 오전 0시 시준으로 중증환자 치료병상 49개가 소진된 상태여서 새로 입원 가능한 병상이 없다. 인천은 이날 오전 6시 기준으로 중증환자 치료병상 25개 중 23개를 사용중이다. 이를 고려하면 중증 환자 전담 치료 병상은 서울 지역이 1개, 인천 지역이 2개로 잔여 병상은 총 3개가 남게 된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