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1천명 이상땐 수도권 3단계' 지라시에 정부 "사실무근"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7일에도 1천명대로 나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할 것이라는 내용의 '지라시'(사설 정보지)가 돌고 있는데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참고자료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발표가 임박했다는 등의 허위 뉴스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면서 "최근 허위뉴스, 괴담 등이 증가하고 있어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도 주의를 당부한 바 있다"고 밝혔다. 이날 카톡 문자 등을 통해 '(오늘 중앙대책본부 검토 결과) 내일도 일일 코로나 확진자 수가 1천명 이상 나오면 18일(금) 오후에 최소 수도권 지역은 3단계로 격상한다고 합니다.

기업 및 일상생활에 많이 변화가 예상되니 미리 대비 바랍니다'는 내용의 지라시가 급속히 퍼졌다.

중대본은 관련 문의가 늘어나자 "3단계 격상은 효과성이 확실히 담보돼야 하며, 특히 국민적인 동의와 참여가 극대화돼 응집하는 상황이 중요하다"면서 "(3단계 격상에 따른) 사회·경제적 피해가 막대하므로 전문가, 관계부처,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은 또 "3단계 격상과 관련해서는 (하게 되면) 중대본에서 충분히 사전 고지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