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SK건설, 대구 주상복합 '연말 분양 대전' 펼친다

대우 '중앙로역' 44층 368가구
SK '동성로' 48층 335가구
대우건설과 SK건설이 연말 대구 중구에서 분양 경쟁에 나선다. 도심 역세권에 들어서는 주상복합인 데다 단지 규모도 비슷해 관심을 끈다.

SK건설은 17일부터 중구 삼덕동2가 5 일원에 지을 ‘동성로 SK리더스뷰’(투시도·오른쪽)의 모델하우스를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동성로 로데오거리 인근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5층~지상 48층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다. 총 335가구(전용 84㎡)로 이뤄진다. 동성로는 대구 최대 상권으로 현대백화점, 대구백화점 등 문화복합시설이 조성돼 있다. 단지 인근에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과 1·2호선 반월당역, 2호선 경대병원역이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다.

대우건설도 18일 중구 서성로1가 일대에서 ‘중앙로역 푸르지오 더 센트럴’(왼쪽)을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44층, 총 368가구 규모다. 아파트(전용 84㎡) 298가구, 주거용 오피스텔(전용 84㎡) 70실로 구성된다. 대구지하철 1호선 중앙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3호선 달성공원역과 2호선 반월당역도 가깝다. 단지에서 도보로 100m 거리에 종로초교가 있다. 성명여중, 계성중, 신명고, 제일고, 칠성고 등도 가까운 편이다. 동성로 상권과 반월당 상권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주거환경이 좋은 중구에서 연말 연달아 두 개 단지가 나와 청약 대기자들이 주목하고 있다”고 했다.두 단지가 들어서는 중구는 비규제지역이어서 청약 조건 제약도 적다. 청약통장에 가입된 기간이 6개월 이상이면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도 일반공급 청약이 가능하다. 주거용 오피스텔은 거주지역과 주택 유무에 상관없이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