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도 화이자 백신 확보…걸프국 중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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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1차 공급 물량을 받았다고 국영 알아라비야 방송이 보도했다.
타우피크 알라비아 사우디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1차 물량이 사우디에 도착했다"면서 "이것이 위기 종식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고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되는 대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라비아 장관은 그러나 사우디가 받은 백신 분량을 밝히지 않았다.사우디는 걸프 지역 국가 중 처음으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공급받았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사우디는 전날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희망자에 대한 등록을 시작했으며 보건부에 따르면 하루 만에 10만여 명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사우디 정부는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며 65세 이상 고령층과 보건 분야 종사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지난 10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월도미터에 따르면 전체 인구가 3400만 명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5일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만155명이고 이들 중 6069명이 숨졌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타우피크 알라비아 사우디 보건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백신의 1차 물량이 사우디에 도착했다"면서 "이것이 위기 종식의 시작이 되기를 바라고 모든 사람에게 기회가 되는 대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라비아 장관은 그러나 사우디가 받은 백신 분량을 밝히지 않았다.사우디는 걸프 지역 국가 중 처음으로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공급받았다고 dpa 통신이 전했다. 사우디는 전날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희망자에 대한 등록을 시작했으며 보건부에 따르면 하루 만에 10만여 명이 백신 접종을 신청했다.
사우디 정부는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백신의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며 65세 이상 고령층과 보건 분야 종사자 등이 우선 접종 대상이다. 앞서 사우디 정부는 지난 10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사용을 승인했다.
월도미터에 따르면 전체 인구가 3400만 명인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5일까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6만155명이고 이들 중 6069명이 숨졌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