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막말'에 좌우 없다…국민의힘도 정의당도 맹공 [여의도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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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윤석열, '정치적 행위' 멈추라"
국민의힘 "변창흠, 어디서 장관행세…사퇴하라"
정의당 "변창흠, 국민 앞 진정성 있는 사과해야"
국민의당 "변창흠, 양심 갖고 스스로 사퇴하길"
[여의도 브리핑]은 각 정당이 주목한 이슈는 무엇인지, 어떤 공식 입장을 냈는지 살펴봅니다. 때로 화제가 되고 때로는 이슈 몰이에 실패한 정당의 말들을 집중 조명합니다. 매일 아침 찾아뵙겠습니다. <편집자 주>
민주당 "윤석열, '정치적 행위' 멈추라"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8일 총 6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내용 3건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에 대한 내용 2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윤석열 총장이 징계 처분에 대해 소송전까지 불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민주당은 연일 '윤석열 때리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다음은 민주당 논평입니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 : 국민과 국민을 대표하는 최고 통치권자에게 항명하며 넘어선 안 될 선을 넘었습니다. '정치적 전쟁'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징계위의 합당한 결정에 대해 반성과 자숙할 기회는 걷어 차버리고, 마지막까지 신뢰를 놓지 않았던 문재인 대통령에게 항명하는 현직 검찰총장의 작태에 분노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윤석열 총장에게 알려드립니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에 대한 소송, 그것이 바로 정치적인 행위입니다. 본인에게 내려진 네 가지 혐의 중, 증거가 없다던 4번째 혐의 ‘정치적 중립성 훼손’이 바로 지금의 본인의 행태를 두고 하는 말입니다. 낫 놓고 기역 자도 몰라서야 되겠습니까.
국민의힘 "변창흠, 어디서 장관 행세…사퇴하라"
국민의힘은 총 6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내용 2건 △윤석열 총장 징계에 대한 내용 △'구의역 김군' 등 막말 논란에 휩싸인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비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용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전 구속영장 기각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변창흠 후보자는 과거 '구의역 김군'을 두고 '걔'라고 지칭하는가 하면 공공임대주택 거주자를 '못 사는 사람들'이라고 부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음은 이에 대한 국민의힘의 비판 논평입니다.
김예령 국민의힘 대변인 : 그야말로 '흠 덩어리' 그 자체인 변창흠 후보자가 오늘은 난데없이 기자간담회를 열어 자신을 현장 실무를 겪은 전문가라 칭하며 주택공급 확대를 자신했다. 아직 청문회를 개최도 하지 않았고, 밝혀내야 할 의혹이 수두룩한데, 벌써부터 장관행세다.
최소한의 생명 존중도 없고, 국민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가진 국토부 장관에게서 집값 안정과 서민 주거 환경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오죽하면 국토부 장관 자리가 공석이면 주거가 해결되고 집값이 안정될 것 같다는 여론까지 있을까. 국민의힘은 논란투성이에 더해 국민 정서에 반하는 변창흠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 촉구한다.
정의당 "변창흠, 국민 앞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
정의당은 총 7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에 대한 내용 2건 △오거돈 전 부산시장 사전 구속영장 신청에 대한 내용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내용 △10년 만에 다시 활동을 재개하는 '희망버스'에 대한 내용 △공수처에 대한 내용 △변창흠 후보자 막말 논란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노동 문제에 민감한 정의당 역시 변창흠 후보자에 대해 비판적 논평을 냈습니다. 다음은 정의당 논평입니다.
장혜영 정의당 원내대변인 : 우리 사회의 무수한 김군들을 지킬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이 차가운 국회 본청 앞 농성장에 외롭게 멈추어 서 있는 지금, 위험의 외주화, 구조적 재난을 개인의 실수로 치부하는 변창흠 후보자의 안일하고 부당한 현실 인식에 강력히 유감을 표합니다.변창흠 후보자에게 촉구합니다. 본인의 잘못된 과거 발언에 대해 뉘우치고 국민 앞에 진정성 있게 사과하십시오. 오늘도 어딘가에서 위험과 죽음을 무릅쓰고 위태롭게 일하고 있는 모든 김군들에게 진심을 담아 사죄하십시오.
국민의당 "변창흠, 양심 갖고 스스로 사퇴하라"
국민의당은 총 3건의 논평을 냈습니다. △대북전단금지법에 대한 내용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내용 △변창흠 후보자에 대한 내용 등이었습니다. 다음은 변창흠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한 국민의당 논평입니다.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 : 변창흠 후보자는 '사람이 먼저다'가 국정철학인 문재인 정부의 국무위원이 되기에는 너무나 자가당착적인 인사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팔수록 악담만 나오는 후보자를 장관으로 내정한 경위와 더불어 국민 앞에 사과하기 바란다. 또한 하루속히 후보자를 내정 철회하고, 본인은 일말의 양심을 가지고 스스로 사퇴하기 바란다. 더 이상 김현미 장관에 질린 국민들을 변창흠 후보자로 질식시키지 말기 바란다.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