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드레스 리허설 온라인 공개

오는 27일까지 공연이 중단된 뮤지컬 '몬테크리스토'가 드레스 리허설 영상을 공개한다. 드레스 리허설은 개막 직전 전체 배우와 스태프가 실제 공연과 동일하게 연습하는 마지막 단계를 이른다.

'몬테크리스토' 드레스 리허설은 오는 25~26일 네이버TV 후원 라이브를 통해 상영된다. 가격은 1만7000원이다. 드레스 리허설은 제작사 아카이브 및 홍보용으로 촬영한 후 일부 장면을 편집해 공개한 적은 있다. 하지만 이번 상영회처럼 드레스 리허설 전체를 보여주는 건 이례적이다.

이 작품은 알렉상드르 뒤마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한다. 사랑과 배신, 복수, 용서 등 인간의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 호평받고 있다. 이번 드레스 리허설엔 신성록(단테스 역)과 이지혜(메르세데스 역)이 출연한다. 공연 기획사 EMK뮤지컬컴퍼니의 엄홍현 대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정부 방침에 따라 3주간 공연이 중단됐다"며 "이로 인해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앙상블 배우와 스태프를 돕기 위해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