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족이 AI스피커에 많이 한 말은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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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크게 늘어난 ‘집콕족’들은 올해 ‘반려 스피커’ 등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주로 어떤 말을 건네며 갑갑함을 달랬을까. 사람들이 AI에 가장 많이 해준 감성 단어는 ‘고마워’였다. SK텔레콤이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이용자가 인공지능 스피커인 ‘누구’(사진)와 나눈 대화를 △감성 대화 △음악 △뉴스 △레시피 등의 카테고리별로 분석했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
SK텔레콤은 “AI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AI 서비스를 마치 사람처럼 감성적인 대화 상대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10~20대는 ‘월요일이 싫어’ ‘또 혼밥했어’ 등 일상의 이야기를 건네며 위로받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40~60대는 끝말잇기, 퀴즈 등 재미 요소를 찾는 사용 특성을 나타냈다.AI 스피커 누구를 통해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지코의 ‘아무노래’였다. 애니메이션 뽀로로 삽입곡인 ‘바나나차차’와 ‘뽀로로’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찾은 가수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이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
SK텔레콤은 “AI에 고마움을 표시하는 등 AI 서비스를 마치 사람처럼 감성적인 대화 상대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연령별로 보면 10~20대는 ‘월요일이 싫어’ ‘또 혼밥했어’ 등 일상의 이야기를 건네며 위로받고 싶어 하는 모습을 보였다. 40~60대는 끝말잇기, 퀴즈 등 재미 요소를 찾는 사용 특성을 나타냈다.AI 스피커 누구를 통해 가장 많이 들은 노래는 지코의 ‘아무노래’였다. 애니메이션 뽀로로 삽입곡인 ‘바나나차차’와 ‘뽀로로’가 2, 3위로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찾은 가수는 그래미상 후보에 오르는 등 세계적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방탄소년단이었다.
이승우 기자 lees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