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매각되나

한진중공업 인수전에서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의 주주협의회 핵심인 산업은행은 동부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는 안건을 협의회에 부의했다. 산은을 포함해 8개 은행으로 구성된 주주협의회는 이르면 다음 주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한다.

매각 대상은 주주협의회가 보유한 한진중공업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의 지분 20.01%다.

우선협대상자로 선정되려면 지분율 기준으로 4분의 3의 동의가 필요한 만큼 막판 변수도 남아 있다. 한진중공업 인수전에는 동부건설 컨소시엄에 더해 SM상선 컨소시엄, 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