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주거' 주용도 변경 재개발로 서울 임대주택 공급 추진

서울시 도계위, 신촌 일대 도시정비형 재개발 계획 승인
건축물 주용도를 업무에서 주거로 바꿔 임대주택 등을 공급하는 재개발 계획이 잇따라 서울시 심의를 통과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가 마포구 노고산동 49-29번지를 대상으로 하는 마포1구역 제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변경안을 가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근린생활시설들이 있는 이곳에 새로 세워질 건물에는 장기일반민간임대주택 98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서울시는 "주택공급 확대 및 청년층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자 건축물 주용도를 업무에서 주거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신촌지역 제4-15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정비계획 변경안 건축물 주용도를 업무에서 주거로 바꾸는 내용으로 도계위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마포구 노고산동 107-38번지의 대상지에는 23층짜리 도시형 생활주택이 지어지며 일반분양 256가구, 공공임대 15가구, 민간임대 28가구가 생긴다.

이날 도계위는 을지로3가 65-14번지 일대의 을지로3가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2지구 정비계획 변경 결정안을 가결했다. 해당 재개발은 도심산업 보호 및 기존 세입자 재정착을 위한 규제를 적용받는다.

지역 기존산업인 건자재 업종에 5년 우선 임차권을 주고 준공 시점 주변 시세의 70% 이하 임대료를 적용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