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요양병원 19명 추가 오늘 24명 확진…병원 관련 누적 226명

격리된 병원 내 환자 17명, 직원 2명 양성…고교 관련도 2명 추가
17일 울산 양지요양병원 환자와 직원 등 19명을 포함해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4명이 추가됐다. 울산시는 24명이 지역 500∼523번 코로나19 확진자로 등록됐다고 이날 오전 발표했다.

500번(10대·남구)은 전날 확진된 울산 496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01번(10대·남구)과 503번(10대·울주군)은 앞서 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울산 A고등학교 관련 접촉자다. 502번(20대·남구)은 울산 221번과 494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503∼522번 19명은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들이다.

현재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병원 안에서 그동안 확진되지 않았던 비확진자 중에서 환자 17명과 직원 2명(간호사 1명, 행정직 1명)이 4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양지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연쇄 감염 17명, 경북 포항 환자로 집계된 1명을 포함하면 총 226명으로 늘었다.

523번(50대·남구)은 미국에서 입국한 외국인이다.

시는 신규 확진자 거주지 등을 소독하고, 추가 접촉자나 동선 노출자를 파악하는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다시 집단감염이 발생한 양지요양병원에서는 추가 확진자들을 재분류, 비확진자들과 분리해 병상을 배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