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치유 동시에…완도군, 여객터미널에 '스마트 가든'

'해양 치유 1번지' 전남 완도에 휴식과 치유 효과를 느낄 수 있는 실내공간이 조성돼 눈길을 끌고 있다.

완도군은 연안여객선 터미널과 해양 바이오연구센터 등 2곳에 스마트 가든을 설치했다. 스마트 가든은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하고 이용자가 치유, 휴식, 관상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벽면 형태의 실내 정원이다.

공공시설 등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실내정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실내 공간과의 조화를 극대화하기 위해 벽면 형태로 설치된다.

특히 테이블야자, 스킨답서스, 스파트 필름 등 실내 공기정화 능력이 뛰어나고 관리가 쉬운 식물로 구성해 제한된 실내공간에 미세먼지 등 공기 오염원으로부터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자동화 관리 기술을 통해 관수·생장 조명 등을 제어해 식물의 생육을 원활하게 하고 유지 관리 또한 편리하다.

스마트 가든 10분 체험한 후 긴장, 우울, 분노, 피곤, 혼란, 스트레스 수치가 눈에 띄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박은재 환경산림과장은 17일 "스마트 가든은 수요자 측의 높은 만족도를 끌어내고 있으며, 내년에도 2개소를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