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폭주하는 곳인데"…도로 불법점용 영업 구의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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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불법 설치된 야외 시설물로 평소 민원이 들끓는 부산 한 술집 골목에 관할 구의원 가족도 포함돼 문제가 되고 있다.
17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동구 초량천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동구의회 A의원 남편이 야외 시설물로 도로를 불법 점용해 도로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술집에 설치된 불법 시설물은 테라스형 나무데크로, 이와 관련 민원도 제기된 상태다.
이에 구는 올해 여름부터 수차례에 걸쳐 자진 철거 계고장을 보냈으나 A의원 측은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특히 A의원 남편이 장사하는 이 일대는 평소 도로 점용 관련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 곳이다. A의원 가족이 영업을 하고 있는 초량천 인근은 술집이 밀집된 곳인데, 대부분 불법 시설물을 설치해 도로 위를 점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름철 취객으로 인한 소음과 좁아진 도로에 항의하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한다.
동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술집들을 대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기보다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구의원 가족이 상습 민원 지역에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버젓이 영업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인다.
한 동구의원은 "많은 시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거리인데도 구의원 가족이 이를 해결하기보단 방관, 운영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가게를 인수하고 들어갈 때부터 설치됐던 것"이라며 "골목 일대 있는 가게들이 불법 점용하고 있어 주민과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안되고 어수선한데 추후 주민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17일 부산 동구에 따르면 동구 초량천 인근에서 술집을 운영하는 동구의회 A의원 남편이 야외 시설물로 도로를 불법 점용해 도로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 술집에 설치된 불법 시설물은 테라스형 나무데크로, 이와 관련 민원도 제기된 상태다.
이에 구는 올해 여름부터 수차례에 걸쳐 자진 철거 계고장을 보냈으나 A의원 측은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특히 A의원 남편이 장사하는 이 일대는 평소 도로 점용 관련 민원이 많이 제기되는 곳이다. A의원 가족이 영업을 하고 있는 초량천 인근은 술집이 밀집된 곳인데, 대부분 불법 시설물을 설치해 도로 위를 점거하고 있다.
이 때문에 여름철 취객으로 인한 소음과 좁아진 도로에 항의하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한다.
동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술집들을 대상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기보다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협조를 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구의원 가족이 상습 민원 지역에서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버젓이 영업하고 있어 문제라는 지적이 인다.
한 동구의원은 "많은 시민이 불편을 호소하는 거리인데도 구의원 가족이 이를 해결하기보단 방관, 운영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 의원은 "가게를 인수하고 들어갈 때부터 설치됐던 것"이라며 "골목 일대 있는 가게들이 불법 점용하고 있어 주민과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때문에 장사가 안되고 어수선한데 추후 주민과 함께 문제를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